2017년 12월 연말에 구입해서 2018년부터 매우 만족해하면 사용해 오던 아이맥이 며칠 전부터 비실대기 시작했다. 미처 백업을 다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부팅불가 상태가 되었다. iMovie 파일이 날라간 것이 아쉽다. 물론 다시(Loer limb)의 일곱번째 파일까지는 모두 업로드해두어서 다행이긴 한데, 뭔가 수정할 것이 나온다면 처음부터 다시 작업을 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다.
백업 하드에 언제까지 백업이 되었는지도 정확하게 모르겠다. 시스템이 불안전해지면서 수동모드로 백업 하다가 실패를 했기 때문이다. 왜 iCloud에 넣어두지 않았는지 아쉽다. 업체에서 연락이 왔다. “애플 공식센터로 넣는다.”라고. 따라서 이번 기회에 원래 들어있던 1TB의 퓨전 하드드라이브를 제거하고, 2TB의 SSD를 넣어달라고 했다. 원래 구입했던 가격을 생각한다면 많이 비싸긴 하지만 앞으로 사용할 목적성을 본다면 좋은 선택이었다고 본다.
어제부터 동영상작업이 중단되었다. 부랴부랴 맥북에어를 꺼냈지만 정말 작업하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다시만들 계획인 배(복부 Abdomen) 강의안을 손보고 있다. 1학기에 복부강의 10개 중 세번째 부터 와이드화면(16:9)로 바꾼 바 있다. 이제 모든 강의를 와이드화면으로 제작 중이다. 원래 사용하던 화면의 비율이 바뀌면서 폰트 등도 모두 손보고 있다. 따라서 작업량이 만만치 않다.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다.
지금 머릿속에서는 iMovie와 Logic Pro X에서 작업하던 파일들이 백업 하드에 얼마나 들어가 있나?하는 것이다. 아이맥이 오면 연결해서 체크해야 뭔가 나올 듯하다. 한편으로는 마음을 비우고 있다. 내가 그것을 복구할 수 없을지라도 지구의 종말이 오는 것이 아닌만큼 마음의 평안을 얻고자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