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본과4학년들이 국시 원서접수를 거부했다. 그리고 전공의들도 파업복귀를 철회했다. 생각들이 다 다르겠지만, 일단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누군가 선뜻 해답을 내놓지 못한다. 이럴 때에는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들의 말에 귀기울여야 한다. 그들도 우리의 국민이다. 소수이긴 하지만.
“철회”
이 한마디면 될 듯하다. 만일에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이 정말 국민을 위한 것이라면 철회를 해도 국민들이 그냥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철회’를 하면서 마치 의사들의 밥그릇을 보호해 줄 것 같은 뉘앙스면 안된다. 계속 반복적으로 이야기하지만, 4천명의 의사가 배출되는 것은 1년 국시 합격자 숫자 밖에 안된다. 그냥 관련된 국민을 배제한 밀실 정책이었음을 밝히면 되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보는 것이다. 아직 뉴스를 보지 않아서 정확하게 국시거부와 파업지속에 대한 ‘명분’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지만, 이렇게 오늘 아침을 기록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