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iMac의 하드드라이브는 문제를 일으킨다. 2017년 12월에 구입했으니 이제 2년반을 넘어 3년에 가까워질 무렵에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자꾸 문제가 보여 백업하던 외장하드드라이브를 빼놓았는데, 며칠 후 iMac이 사망했다. 퓨전하드드라이브의 수명이 다한 것이다.
따라서 2TB의 SSD로 기본 저장장치를 바꾸었다. 그리고 백업용으로도 2TB의 외장SSD를 구입했다. 100여만원의 비용이 지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컴퓨터환경은 매우 쾌적해졌다. 일단 조용하다. 소리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없다. 그런데 기존에 사용하던 8TB 하드드라이브 백업장치는 간헐적으로 연결해서 백업을 받는다. SSD가 백업을 하지만 일반 HDD에도 백업을 해놓는 것이다. 만일의 경우에 대해서 말이다.
물론 순수데이터 백업용 500MB SSD도 달려있긴 하다. TIme Machine 기능은 데이터 뿐만 아니라 iMac에 깔려있는 모든 App들을 그대로 복원할 수 있다. 백업장치를 넘어 복원장치라고 봐야 한다. 이번에는 다리 강의 5~7번째 자료를 모두 날렸다. 완성된 자료만 유튜브에 있다. 나중에 수정이라고 해야 한다면 다시 제작해야 한다. 그 이외에는 대부분 살릴 수 있었다.
사진을 비롯하며 일부 자료들은 iCloud를 이용한다. 유료서 매월 1만1원 정도를 주고 2TB의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 Logic Pro 나 iMovie 같은 자료들도 그곳을 써볼까 했는데, 속도에 문제가 생겨서 내장 SSD에 저장을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SSD로 갈아탄 것은 매우 잘 한 일인 듯 하다. 기록용으로 이렇게 적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