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mbers의 재발견

By | 2021년 1월 8일
Apple의 iWorks 소개화면 캡쳐

Mac 제품을 사면 무료로 제공하는 앱들이 참으로 많다. OS X는 당연하고, iWorks로 분류되어 있는 세가지 앱들이 있다. iWorks에는 프리젠테이션용 Keynotes, 문서작업용 Pages, , 그리고 엑셀과 같은 스프레드시트인 Munbers가 있다. 그 이외에도 Mac 제품을 구입하면 무료로 제공하는 앱들 중에는 영상편집용 iMovie나 음악편집프로그램인 Garage Band가 있다.

사실 나는 그동안 numbers는 엑셀파일을 읽는 용으로만 사용해왔다. iPad나 iPhone에서는 아예 지워버렸다. 왜냐하면 iPhone이나 iPad에서 별로 엑셀파일을 사용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유튜브로 Numbers의 기능을 보면서 코로나시대의 비대면수업에서 활용한다면 굉장히 좋은 툴이 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말그대로 “Numbers의 재발견“인 셈이다. 한마디로 Numbers를 표현하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화이트보드이다

가르치는 교수나 교사, 배우는 학생들이 누구나 접근해서 자신의 생각도 적고, 자료도 제출하는 그런 화이트보드이다. 구성원은 모두 접근가능하고, 생각과 자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더구나 온라인상(iCloud.com)에서 작동이 되기 때문에 꼭 아이패드나 애플 컴퓨터가 없어도 된다. 물론 아이패드가 있다면 좀 더 다양하게 쓸 수 있다. 아이폰도 가능하다.

오늘 아침에 나는 Numbers를 해부학실습에 적용해 볼까하는 생각하는 중이다. 충분히 가능할 듯하다. 특히 절반의 학생들만 참여하는 해부학실습은 연속성이 떨어져서 힘들었는데, 이런 온라인 화이트보드를 만들어놓는다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습도중에 레포트를 따로 제출할 필요도 없다. 실습이 끝나면 화이트보드에 조별로 올려두면 된다. 그러면 다른 조원들도 다른 부위의 해부실습 진도상황을 볼 수 있고, 또 자신이 직접 해부하지 않은 부위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자료를 보고 다음 실습시간에 직접 확인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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