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 진도읍 아파트로 이사를 할 때 집에 있던 물건들을 많이 정리했다. 그때 몇가지 물건들을 내가 가져왔는데, 그 중 하나가 “시조집(時調集)”이다. 이 시조집은 단순히 시조의 노랫말만 적힌 것이 아니고, 실제 시조를 읊을 수 있도록 리듬과 음의 고저가 표시되어 있다.
그 동안 연구실 책꽂이에 꼽혀 있었는데, 이것을 집으로 가져와서 사진도 찍고, 한번 시조를 직접 읊어보았다. 그림에 표시된대로 해보니 엇비슷하게 읊어진다. 이런 책이 보존되고 있는 것도 신기하고, 또 누구나 이 책만 보면 시조가 읊어진다는 것도 신기할 뿐이다.
새해 맞이 잘 하셨습니까?
어릴 때 동네 향교에서 어르신들이 시조나 창을 하셨던 소리가 기억납니다.
귀한 자료와 교수님 목소리를 들어서 반갑니다. (듣고 자라셔서 그런지 잘하시네요)
앗! 들으셨군요.
책보고 그냥 해본 것입니다. ㅋ
새해에는 코로나 백신이 널이 퍼져서…
코로나가 잠잠해지길 소망해 봅니다.
새해에는 더욱 힘내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