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은 안전지대가 아니다

By | 2022년 5월 8일

스쿨존이 만들지고, 민식이법이 적용된지 오래되었다. 중요한 것은 스쿨존은 여전히 위험지대이다. 스쿨존으로 명명했다고 안전지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은 여전히 자동차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나마 속도를 줄이는 효과는 있지만,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은 변함이 없다. 그저 불편해할 따름이다.

아무리 좋은 법을 만들어도 사람들의 인식전환이 없는 한, 그 법은 무용지물이다. 많은 운전자들은 카메라단속에 관심이 있을 뿐, 스쿨존 안에 있는 어린이들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다. 따라서 아직도 여전히 스쿨존은 위험지역이다.

부모들과 교사들은 어린아이들에게 스쿨존은 위험지역이라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그것도 반복적으로 계속 인식시켜줄 필요가 있다. 운전자도 조심해야 하지만, 보행자도 조심해야 한다. 그것을 어린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스쿨존은 여전히 위험지대인 이유는 위험의 본질이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쿨존에 아예 차가 없어진다면 안전지대가 되겠지만, 자동차는 스쿨존을 지날 수 밖에 없다. 아침에 스쿨존을 생각하면서 ‘검수완박’이 떠올랐다.

웬 검수완박?

검수완박은 일부 정치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현재(이틀 정도 남음) 여당의원들의 횡포로 통과된 법안이다. 검수완박을 통해 자신들의 범죄에 대한 단죄에서 피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 검수완박을 통과시켰다고 해서 그들의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결국은 그 칼날은 자신들에게 되돌아 올 것이라는 것이다. 검수완박이 자신들의 죄를 절대로 덮혀주지 못한다는 뜻이다. 검수완박은 스쿨존과 같다. 안전하지 않다. 위험지대이다. 검수완박이 자신들을 보호해줄 방패가 되지 못한다.

그것을 역사가 보여주고 있다. 범죄를 저지른 정치인들은 언젠가 그 죄값을 치르게 되어 있을 뿐이다.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두 단어가 오전내내 머릿속에서 맴돈다.

스쿨존에 자동차가 다니고, 어린아이들이 함께 공존하는 한 위험지대이다. 국민을 대신하는 정치인들의 범죄는 어떤 형태로든지 죄값을 받게되어 있다. 숨을 곳이 없다. 같은 이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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