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들은 제발…

By | 2023년 4월 17일

정치에 관여하지 마라. 엄밀하게 말하자면, 정치적 중립을 지켜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정치에 관심을 갖고, 또 참여하는 것은 괜찮다고 본다. 그런데 종교를 무기로 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보기 좋지 않다.

국민의 손으로 뽑아놓은 대통령을 시도때도 없이 “퇴진”을 외치면 도대체 어쩌겠다는 말인가! 5년 임기 중 1년이 지났다. 이미 무너진 아파트 가격의 폭등과 인플레이션에 의한 물가상승 등 서민들의 삶이 힘들게 되어 있는 상황에서 임기를 시작한 대통령을 하루가 멀다않고 퇴진을 외쳐대는 모습이 과연 정의인가?

내가 봐서는 종교적 파워를 과시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일명 “떼힘” 말이다. 여당도 야당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세우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과 정부는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다고 보여진다. 물론 정치경력이 짧은 대통령의 어설픔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투표인의 과반수가 그를 선택했다.

종교인들이여! 제발 좀 자중하길 바란다.

각자의 위치에서 “공의”와 “정직”을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가자. 큰 그림을 그리면서 말이다. 종교인들이 정치에 자꾸 관여하는 모습은 정치인들의 대리인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지금으로선. 부패리스크에서 헤매이고 있는 절대다수의 야당을 대신하는 대리인말이다.

작금의 일반인들의 종교인들에 대한 시각은 80년대와는 많이 다르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함께 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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