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다. 어젯밤 9시가 넘어서 걷기운동을 하려고 아파트내 산책로를 걷던 중 고라니를 만났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아이폰을 꺼내 영상을 찍었다. 편집해서 개인유튜브채널에 올려보려고 한다.
몇년 전에도 아파트내로 고라니가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어제도 고라니를 보았다. 아파트 주변 산자락이나 그 아래 논둑에서도 간혹 고라니를 보곤했었다. 그런데 밤 시간에 걷다가 만난 고라니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아무튼 고라니가 다치지 않고 아파트단지를 잘 벗어나기를 바라면서 집으로 왔다. 다음날 아침에 가보니 고라니가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아 밤새 탈출(?)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