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정도 청파교회 온라인 예배에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느닷없이 이런 제목의 글을 쓰고 싶어졌다. 사실, 오늘부터는 지난 주에 은퇴하신 김기석목사 대신에 김재흥 목사가 담임목사를 맡아 교회를 이끌고 있다. 오랫동안 청파교회에서 목회를 해오던 김재흥 목사가 후임자로 교회를 섬기게 된 것이다.
어제 아는 목사님이 내게 묻는다. “청파교회 예배를 계속 드리실 건가요?”라고 말이다. 그 말의 의미에는 “김기석 목사님도 안계신데 청파교회 예배를 드릴 것이냐?”의 내용이 들어 있는 것이다. (부정적인 질문은 아니다.) 사실 워낙 설교문을 잘 작성하는 김기석 목사님의 뒤를 잇은 어떤 목사도 부담스러운 자리가 청파교회 담임목사일 것이다.
아무튼, 나로선 누가 설교하느냐?의 문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청파교회 정신을 가장 잘 계승할 목회자로 김재흥 목사는 적격이라는 생각이다. 오랫동안 청파교회에 몸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도 청파교회 온라인예배에 참여하였다.
앞으로도 상당기간은 그렇게 청파교회 온라인예배를 드릴 것으로 보여진다. 성찬예식 중에 이렇게 적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