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뉴스는 온통 사회지도층들의 비리와 엽기적인 사건들이 주류를 이룬다. 왠만한 주제로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 뉴스 매체들은 앞다투어 선정적 문구를 사용하며 소식을 쏟아내고 있다. 사회악을 비판하고 정화해야 할 매체들이 그저 선정적인 내용으로 사건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채 추측성 정보로 사람들의 호기심과 관음증을 충족시키려고 하고 있다.
그들의 죄가 커보일까? 사회지도층에 대한 일반인들의 생각은 어떨지 가히 짐작이 간다. 사회지도층에 대한 일반적인 기대감의 상실에서 오는 아픔일 것이다.
다음주는 사순절 마지막주간이다.나는 그들을 비난하고 정죄하기 전에(그들은 사회적 법에 의해 심판을 받을 것이다) 내 자신을 들여다 본다. 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다. “너는 죄가 없느냐?”라고.
간음한 여자를 현장에서 잡아 돌로 치려할 때 예수께서 조용히 땅위에 이렇게 쓰셨다.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쳐라”라고. 그러자 군중들은 흩어졌다. 그들은 그들안에 있는 죄에 대하여 인식한 것이다.
남의 죄를 보면 나의 죄가 보인다. 그러기전에 자신의 죄가 보인다면 그것은 축복이다.
내 안을 들여다 보면 죄악 뿐이다. 이 죄 때문에 예수께서 이땅에 오셨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셨다. 십자가의 죽으심은 하나님의 우리 인간에 대한 사랑에 대한 확증이다.
사순절은 기념으로 넘어갈 단순한 절기가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죄를 낱낱이 하나님 앞에 내놓고 죄사함을 받아야 한다. 그것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죄로 물든 사회는 우리 각자의 삶에서 죄를 추방할 때 비로서 없어질 것이다. 하나님은 그것을 원하고 계신 것이다.
따라서 난 하나님께 기도한다. “하나님, 저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