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이야기 여덟번째 이야기를 비공개로 해 놓았습니다.

By | 2010년 12월 19일

여덟번째 이야기는 학교이야기가 아닌… 정시…지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비공개”로 해놓은 이유는…
바로 아직 원서접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글은 조금전에 써 놓았지만, 공개는 미루었습니다.

며칠동안 그동안 한번도 고민해 보지 않았던….
입시전략…이라는 것을… 하고 있는 저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따라서 진학사와 메가스터디의 합격예측에 관한 신뢰도를 점검해 보고 있습니다.

모든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의 마음이겠지만…
‘도대체 이걸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라던가… 답답한 마음…
‘그나마 이런 시스템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하는.. 감사의 마음…
등등…. 복잡한 마음들로 가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저도 그런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눈치를 보면서 입시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눈치로… 아이를 좋은 의대에 보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정보가… 맞는가?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 때문에 다들 한 곳(?)으로 몰리겠지만 말입니다.)

최선을 다하되, 현재의 정보의 신뢰도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장 큰 사이트인 두 사이트의 신뢰도에 대한… 점검을 계속 해보고 있는 것입니다.

수험생 100%가 자신의 정보를 입력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합격예측의 에러율에 대한 점검은 수험생이나 학부모의 몫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튼….
좀 더 쉬운 길들이 있겠지만… 좀 더 힘들지만…
처음 희망했던 대학에 소신 껏 지원하는 쪽으로 정리는 되었습니다.
(그렇게 된 배경은 여덟번째 이야기에 적어 두었습니다.)

다만 자녀 앞에서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머릿속에 정리해 보고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한 두 문제만 더 맞았어도….” 와 같은 말 말입니다.
이런 말은 수험생인 아들에게도… 학부모인 제 자신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만 이렇게 합니다.
“어차피 다들 비슷한 조건이다. 최고의 학생들이 마지막 투혼을 발휘하는 시간들이 될 것이다.
한번 해보자. 지금까지 열심히 스스로 공부했던 것 처럼 그렇게 해 보자.
아쉬움도 없다. 최선을 다하자.”

이런 이야기를 아들과 나누었습니다.
(이 글만 보면 제가 엄청 좋은 아빠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저 평범한 한국의 아빠일 뿐이라는 점을 다시금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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