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萬愚節)

By | 2014년 3월 31일

만우절의 유래에 대한 내용을 위키페디아에서 찾아 보았다.

만우절(萬愚節, April Fools’ Day)은 4월 1일로, 거짓말을 하거나 장난을 쳐도 나무라지 않는다는 풍습이 있는 날이다. 명절이나 공휴일은 아니지만 서양의 여러 지역에서 일종의 기념일로 여긴다. 전통적으로 몇몇 나라에서는 만우절 장난은 정오 이전에만 행하여지며 이후에는 장난임을 알린다. 이 때에 오후에도 만우절 장난을 하는 사람을 ‘에이프릴 풀(April Fool)’이라 부른다. 다른 곳에서는 농담이 하루 종일 계속되기도 한다.

만우절에 관한 초기의 언급은 15세기에 제프리 초우서가 쓴 이야기인 〈수녀와 수도사의 이야기〉에 나온다. 만우절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대체적으로 일치하는 것은 3월 25일에서 4월 2일의 이 시기가 봄의 춘분과 관련이 깊고, 이 때가 고대로부터 새해가 시작되는 날로 여겨왔다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이러한 전통이 프랑스에서 온 것으로 보고 있다. 1508년부터 1539년 사이의 프랑스와 네덜란드 자료들 중 만우절 농담에 대한 이야기나 사월의 첫째날을 기념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레고리력(양력)을 받아들이기 전인 1564년까지 사람들은 4월 1일을 새해로 규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는 샤를 9세에 의해 공식적으로 지금의 4월 1일에서 1월 1일로 새해의 첫날 변경하였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은 여전히 4월 1일에 축제를 벌였는데 이런 사람들을 ‘사월의 물고기'(프랑스어: poisson d’avril)라고 불렀으며 친구가 자는 머릿맡에 천궁좌의 하나를 상징하는 물고기를 놓는 등의 장난을 치며 조롱하는 의미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네덜란드에서는 다른 이유로 이 날을 기념한다. 1572년 스페인의 왕 필립 2세에 의해 네덜란드가 통치되고 있었을 때 네덜란드인 반란군들이 1572년 4월 1일 덴 브리엘이라는 작은 바닷가 마을을 점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것은 이후에 다른 네덜란드 지역에서 봉기가 일어 나는 계기가 되었다. 그 이후에 이 날을 유머로 기념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밖에도 만우절의 유래에 대한 다른 설들도 있다고 한다.

그냥 주변분들과 한바탕 웃고 넘어갈 그런 거짓말을 만들어보는 만우절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 간혹 문제가 되는 119신고나 112신고 등은 단순히 만우절을 즐기는 수준을 넘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사회적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나의 기억속에는 만우절에 대한 두가지 이야기가 떠오른다.

하나는 아내를 속인 만우절이었다. 출근을 하던 중 백제로 경기장 앞을 지나다가 갑자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지금 경기장 정문에서 1박 2일 오픈닝을 찍는 것 같다. 강호동, 이승기, 등 모든 멤버가 엄청난 스탭들과 카메라 앞에 서있다. 나는 운전을 멈출 수 없어서 할 수 없이 학교로 향한다”라고 말했다. 9시까지 출근을 해야 하는 아내가 “나도 가 볼까?”라고 말하다. 그 때 시간이 7시 반이었으니 얼른 보고 출근하려던 생각이었다. 그래서 통화를 계속했다. 왜냐면 진짜 갈 생각인 듯 했기 때문이다. 한참동안 시간을 끌다가… 진실을 이야기해주었다. ㅋㅋㅋ 그런데 학교에 도착해서 연구원을 같은 내용으로 속였다. 바로 촬영장소를 가봐야겠다고 말하는 연구원에게 아마도 촬영이 끝났을 것 같다고까지 거짓말을 했다.

또 한가지는 BBC의 만우절 특집 영상이었다. 펭귄이 하늘을 날아가는 영상이었다. 아래에 링크를 걸어 본다. 벌써 6년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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