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작은도서관에서 시리즈 강연으로 하고 있는 “아름다운 성장”은 이번달에도 한다. ‘좋은부모되기’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번에는 오전 10시로 시간을 잡았다. 남편도 출근시키고, 자녀들도 유치원에 보낸 시간으로 배정한 것이다. 지난달에는 저녁 8시에 잡았던 탓에 아무도 오지 않았다.
이번달에도 역시 “좋은 부모되기“가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
자신의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부모는 없다. 그러나 때론 어떻게 하는 것이 사랑하는 것인지를 모르는 부모도 있다. 때론 자신의 문제로 인한 영향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하고 교육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신은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결과는 늘 자신의 기대에 못미치거나 반대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 자신 또한 그러한 시행착오들을 겪어 왔다. 해답은 각자에게 있지만, 그 문제를 풀어가는데 도움은 받을 수 있다. 해답을 줄 수는 없지만 도와줄 수는 있다. 그래서 시작한 강연이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시작했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엄마들보다 아빠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사회의 정서상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이번에도 역시 내가 직접 포스터를 만들었다. 프린팅하고 붙이고 나누어주는 일은 작은도서관 관장이 한다. 아무튼 적은 수라도 모이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