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우리사회에서 추천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추천 맛집”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 우리사회에서 낯선 곳에서 먹을 것을 찾아 헤매이는 수고도 덜고, 가능한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을 가려고 하기 때문이다.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추천 때문인지 관광지마다 맛집들 앞에는 수많은 인파들이 줄을 서 있다. ‘기어이 맛을 보고 말테다!’라는 호기어린 눈빛까지 보인다. 요즈음 각광받는 전주 한옥마을도 예외는 아니다. 어찌 보면 관광자에서 그런 모습은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다.
추천(推薦)이란 “어떤 조건에 적합한 대상을 책임지고 소개함“이다. 추천의 정의에서 알 수 있듯이 “책임“이란 단어가 들어 있다. 온라인은 책임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무책임(?)한 곳이다. 만들어지는 추천이 많다. 그런 것을 아르바이트로 하는 경우도 생겼다.
따라서 어떤 카드회사에서는 꼭 먹어본 사람만 추천하는 그런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하였다. 가짜 추천을 줄여보자는 의미이다. 아무튼 추천에는 꼭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맛집이던지, 사람이던지 간에 무엇인가를, 누군가를 추천한다면 추천인이 사회적 및 도덕적 책임을 질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추천은 힘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