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꿈을 꾸곤 한다.
아침에 학교에 간다. 친구들이 모두 시험준비 중이다. ‘뭐징? 시험 본다는 말 없었는데…’하면서 친구들에게 “너희들 뭐해? 왜 공부해? 시험보는거야?”라고 묻는다.
친구들이 대답한다. “잔소리 말고 야마(족보를 의미함)라도 외워!”라고 말이다. 그러면 부랴부랴…서둘러 기출문제를 뒤지면서 외우다가… 잠에서 깬다.
이런 꿈은 간혹 꾸지만 반복적이다.
이런 꿈을 꾸는 때가 있다. 바로 숙제(?)를 하지 않을 때이다. 뭔가 날짜에 쫓겨 해야 하는 일을 미루다보면 이런 꿈을 꾼다. 내일까지 마감해야 할 일이 있는데 아직 손대지 못하고 있다. 이럴 때문 이런 꿈을 꾼다.
꿈 치고는 고약한 꿈이다. 의대 다닐 때 시험압박을 받았을 때의 심리상태로 되돌아가면서 나를 괴롭히는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