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켜고 채널번호를 올리기 시작한다. 돌리다가 재봉틀이 나오자 멈추었다. 홈쇼핑방송이다. 브라더미싱(재봉틀)을 판매하고 있다. 어려서 재봉틀로 이것저것 만들었던 추억 때문에 좀 더 지켜 본다.
그런데 꼭 사야할 물건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 12개월 할부이다. 이런~!
얼마전에도 스위스 밀리터리 전동드라이버 광고 때도 그랬다. 꼭 있어야 할 물건처럼 말이다. 사실 하나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다가도 크게 불편함이 없어서 따로 구입하지 않고 있는 물건들이 홈쇼핑에서 광고를 해대면 그런 유혹에 쉽게 빠지고 만다.
오래전에 유명 여행가방도 그랬다. 큰 것부터 작은 것 까지 세트로 판매되는 가방은 분명히 가격면에서 매리트가 있었다. 그런데 사실 여행을 가자면 큰 것 하나면 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광고를 보면 유혹에 빠진다. 던지면 가방이 약간 휘었다가 다시 원래상태로 복원되는 플래스틱 재질의 여행가방이다.
이번에 대만출장을 갈 때 15년전에 샀던 여행용 가방을 가져갔다. 이제는 바퀴에서 소리도 나고, 일부는 깨져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에 한두번 가는 출장에서 그 가방은 여전히 내게는 긴요한 물건이다. 좀 더 새롭고 세련된 가방이면 더 좋겠지만 크게 문제가 되질 않는다.
홈쇼핑의 유혹을 이기는 기준은 딱 한가지이다. “정말 간절하게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면 답은 쉽게 나온다. ‘하나쯤 있으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물건은 그냥 유혹일 뿐이다.
안녕하시죠….
직구 재미에빠져서…
세차 용품에 빠져서…
정말 당장 없으면 안되는것인가…생각해보고..
무엇보다 이것이 없으면 내가 불행한가…하면서 지름신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냥…뭐라도 채워넣고 싶어요….ㅠㅠ
광주 아이패드짱님과 어제는 문자로…. 우리 상가 사는 다이해요 하고 말했습니다…ㅋㅋ
그렇게 열심히 살아야는데….
한 동안 안보이시는데 별일 없으신것같아 다행입니다..
아… 아프리카님.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허리 때문에 삶의 에너지가 확…떨어져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요즈음 날씨도 덥고 삶의 패턴도 깨지고… 그렇죠. ㅋㅋ
카페는 자주 들어가는데 글은 잘 안써지네요. ㅋㅋ
카페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