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조화를 이룬다는 것

[프랑스 몽셀미셀에서 비를 몽땅 맞은 후에 찍은 사진] 아내와 나는 정말 잘 살고 있는 것일까? 내 자신에게 던져보는 질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부부를 부러워한다. 감사할 일이다. 간혹 아내에게 묻는다. “우리가 남들에게 비추어지는 모습과 동일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물론 아내는 그 질문에 “네”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남들이 어떻게 보느냐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라고 답하곤 한다. 물론 내 자신도 그렇게 남을… Read More »

가을이네요.

  가을입니다. 어김없이 가을은 다시 찾아 옵니다. 무더웠던 여름날씨의 기억조차 흐려지도록 날씨는 맑고 좋습니다. 어젯밤부터는 날씨가 싸늘해지기까지 합니다. 이 멋진 가을이 지나면 또 추운 겨울이 올 것이고… 다시 봄이 다시 오겠지요… 이 가을에 낙엽이 지는 나무아래에서 시한편이라도 읽을 수 있는 여유를 가져 보심이 어떨까요?  

성인이 되어가는 아들들

아들들이 벌써 20대이다. 모두 만20세가 넘었으니 성인인 셈이다. 아직까진 경제적인 독립을 이루진 않았지만 이미 정신적으로 독립을 이룬 듯 하다. 아들들과 억지로 소통하는 것이 아닌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소통하는 것이 필요한 듯 하다. 아들들이 내 소유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 이외에는 각자의 삶에 충실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Read More »

카카오스토리

유명한 무료문자 서비스 카카오톡에서 내놓은 SNS인 “카카오스토리”를 사용한지 시간이 꽤나 지났다. 페이스북과는 또다른 네트워킹이다. 페이스북에서 좀 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초등학교 동창부터 시작해서 페이스북 친구들까지 만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간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사진들을 쭉 살펴 보았다. 그저 하루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사진부터 추억으로 남겨두고 싶은 여행사진까지 다양하다. 그런 이유로 화면을 캡쳐해서 모아 보았다.

불평하지 않는 여자

사람이 살면서 왜 불만이 없을까? 그러나 그 불만을 바깥으로 표출하면 불평이 되는데… 아내는 그런 불평을 하지 않는다. 물론 세상살이에 대한 평가를 하지 않고 산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궁시렁대지 않는다. 삶에 대한 태도가 그렇다. 세상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다. 사물을 보는 시각은 냉정하지만 그것에 대한 불평은 하지 않는다. 특히 자신에게 손해보는 일까지도 불평하지 않는다. 간혹 그런 아내의 모습이 바보스럽기까지 하다.… Read More »

성령의 열매 …

신약성경 갈라디아서 5장 22절과 23절에는 성령의 열매에 대하여 적혀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거듭난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이런 성령의 열매를 맺은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실제로 이런 삶을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 성령의 열매는 한가지로 나타난다. 즉, 성령의 열매 아홉가지는 따로 나타나는 열매가 아닌 하나의… Read More »

오랫동안 홈페이지를 운영해 오면서

1996년 전남의대를 떠나 전북의대로 올 때 세상의 네트워크는 모뎀수준의 “하이텔”을 벗어나 인터넷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었다. 각 대학은 광케이블이 깔리고 단순한 문자가 아닌 그림이나 사진이 전송되기 시작했다. 대변혁이었다. 당시 컴퓨터는 윈도우즈 95가 윈도우즈 3.1을 바꾸어가고 있었다. 전산소의 한 직원의 도움으로 처음으로 홈페이지라는 것을 만들어 내 연구실의 PC에서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Html이라는 새로운 언어도 익히었고, 당시의 경험은 지금도 홈페이지를 운영하는데… Read More »

언제나 일정한 역치(threshold)를 가지고 판단하는 엄마.

주위에 아이들을 좋은 대학에 보낸 것으로 자녀교육에 성공했다고 보시는 분들이 많다. 요즈음 처럼 의대 보내기가 어려운 시기 없긴하다. 몇년 뒤에 의전원 제도가 대부분 폐지되고 의예과의 문이 열리면 좀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 개인적인 시각은 조금 다르다. 좋은 대학에 갔기 때문에 자녀교욱에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작 자녀들이 이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느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두… Read More »

HalifaxMail.com을 닫습니다.

저는 2001년 9월부터 2003년 8월까지 2년간 캐나다 노바스코샤(Nova Scotia)주 핼리팩스(Halifax)에 있는 댈라우지대학(DalHousie University)에 방문교수(visiting professor)로 다녀왔습니다. 당시에 그곳에 관련된 정보가 거의 없었던 탓에 준비하는 과정부터 2년동안 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적어둔 사이트가 바로 HalifaxMail.com입니다. 오늘 그 사이트의 문을 닫았습니다. 귀국한지 9년만의 일입니다. 운영을 시작한지는 12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말썽들이 있었습니다만… 그때마다 ‘그렇지만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겠지’하는… Read More »

아내 몰래…

아내가 일찍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큰 가방에 빨래를 넣어가시고 말입니다. 그리고 둘째아들과 점심을 먹고 다시 내려옵니다. 터미널에 기다리고 있던 저와 함께 광주에 갑니다. 첫째아들을 보러 가는 거죠. 물론 열번가면 한번 정도 얼굴을 볼까말까합니다만. 그리고 전주로 오면 밤 9시가 넘습니다. 때론 10시가 넘을 때도 있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어제부터 혼자서 머리를 굴려 보았습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