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 33] 사진사 아저씨
우리가족들은 어려서 부터 사진이 있다. 읍내에 나가야 겨우 사진을 찍을 수 있던 시절, 시골동네에서 어떻게 사진을 그렇게 자주 찍을 수 있었을까? 그것은 모두 조규천 아저씨 덕분이다. 조규천 아저씨는 아버지와 동갑내기 친구이시다. 내가 중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는 학교 서무과에서 일을 하셨고, 학교 바로 앞에서 문방구와 교사들을 위한 하숙집도 운영하셨다.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그 분은 도깨불치라는 동네에서 사셨다. 나중에 도깨불치…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