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고구마

광파오븐

2년 전(2017년 7월)에 광파오븐을 처음 구입했었다. 이를 사용해본 형제들이 적극 권유했기 때문이다. 처음 불량제품이 와서 열을 받은 일이 있은 직후[글보기], 그것을 버리고 같은 기기를 OEM제품으로 구입해서 사용했다. 상표 이외에는 완전히 똑같은 OEM 제품이었다(짝퉁이 아니고 납품업체의 자체브랜드). 그 뒤로 2년간 잘 사용했다. 처음에는 열심히 닦다가, 나중에는 귀찮아서 그냥 대충 닦아서 사용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쓰다보니 이제는 도저히 닦을 수… Read More »

감자와 고구마

늦가을, 감자와 고구마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거의 1년간 야채를 많이 먹는(많이 먹는다는 표현보다는 적당한 량의 야채를 먹는다는 표현이 맞다.) 식단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감자나 고구마는 우리집 식탁에 자주 올라온다. 최근에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 그리고 감자가 배달되어 왔다. 그리고 오늘 이것들을 씻어서 1년 전에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직화오븐“에서 잘 쪄냈다. 직화오븐은 지난 4월 초에 구입한 오븐이다. 오븐을 가스렌지나 하이라이트(인덕션은 안된다) 위에… Read More »

[어릴 적에. 13] 어른의 생일날

초등학교 3학년때 일이다. 그날은 아버지의 생신날이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도시락을 싸주지 않는 것이다. 이유를 물어보니 “가장의 생일날에는 집에서 음식이 집밖으로 나가면 안된다”라는 것이다. 아무런 생각없이 ‘그러는 모양이다’라고 생각하고 학교에 갔다. 점심시간이 되니 도시락이 없던 나는 다른 친구들과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그 친구들도 도시락이 없는 친구들이었다. 학교 근처의 고구마 밭으로 갔다. 이미 고구마를 수확하고 나서 벌겋게 황토흙만 고랑과 이랑이 제대로 구별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