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경노효친 사상이 뭘까?

어제 영화 “라스트 베가스”를 봤다(라스베가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제목은 라스트 베가스가 맞음). 그것도… 아주 재미있게. 조금전…. 그 감동으로 고속버스터미널 앞을 걸어가고 있는데 길막(?)하고 오시는 할아버지 세분.  (길막=길을 막다) (그 뒤에 오시는 할머니 세분은 짝이신 듯.) 양보란 없고 오직 경노효칭 사상만…. 느껴진다. “내가 더 나이가 많으니 젊은 놈 비껴서라”하는 듯한 위협함으로. 씁쓸하게 인도밖으로 비껴서야 했다는….. ㅠㅠ. 서로 비껴섰다면(3분 중… Read More »

전북대학교 의전원생인 것이 부끄럽더냐?

페이스북… 친구 중 한 명을 친구에서 제외(unfriend)한다.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이다. 그런데…서울에서 졸업한 학부이름이 대학으로 되어 있고…수련받는 병원도 기록되어 있고… 물론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그리고 현재의 근무처도 적혀 있다.직함은 의사다. 그러면 사람들은 무슨 의대를 나왔다고 생각할까?네가… 어디 의댈 나왔지?남들이 보면 졸업한 학부 대학의 졸업생이라고 생각하겠징?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난 ‘실수였겠지’라고 생각하고 싶다.그러나 실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뭘까?자신이 졸업한 대학원(의전원은 대학원)이… Read More »

왜 사람들은 점점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할까?

왜 사람들은 점점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할까? 버스를 타고 서울을 갈 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어진 휴식시간은 15분이다. 이 시간에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고나면 음식을 시켜서 먹는 것은 불가능하다.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패스트푸드를 먹어야 한다.나도 예외일 수는 없다. 오늘도 보리차(광동옥수수수염차) 한병과 도넛츠(던킨) 2개를 산다. 버스안에서 급하게 먹을 때면 늘 위염증세로 여행의 시간들을 힘들게 보내곤 했기 때문에 의지적으로 30회 이상 씹는 과정을… Read More »

아내가 말하는 “교수”란?

아침에 식사를 하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그런데 내가 돈이 없넹”이라고 내가 말했다. 아내가 말한다. “교수는 독야청청(獨也靑靑)해야 한다”라고. 그리고 교수가 갖추어야 하는 것은 “Clear(honesty 혹은 innocent라는 뜻으로) and Proud“라고 덧붙인다. “……………………………..” 늘 잊어버리는 “본질“을 다시금 깨닫는 아침이다.     독야청청(獨也靑靑) : 남들이 모두 절개를 꺾는 상황 속에서도 홀로 절개를 굳세게 지키고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014 브라질 월드컵

채 이틀도 남지 않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이다. 세월호 침몰사건이 아직 정리되지 않는 상황에서 시작하게 된다. 한국의 전력은 FIFA 랭킹이 보여주듯이 약체이다. 평가전에서도 팬들을 실망시켰다. 2002년 4강 신화는 그냥 추억으로 간직해야 할지도 모른다. 나라가 뒤숭숭하니 오히려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사람들은 일상에서 벗어나는 쾌감을 맛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좀 더 차분하게 세계 축구를 즐기는 시간이 되길… Read More »

언행의 일치된 삶을 위하여

요즈음 사람들은 정말 많은 말들을 쏟아낸다. 총리후보를 지명하니 더욱 더 많은 말들을 해댄다. 여야 각 당의 대변인들이나 의원들이 나와 각자의 입장들을 이야기한다. 말을 참 잘한다. 표현이나 단어의 선택도 뛰어나다. 어떻게 저런 단어를 가져오나?싶을 정도이다. 그걸 보면서 이런 생각이 떠오른다. 한 인간으로서 “말“과 “행동“은 얼마나 일치할까? 인간이라면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간을… Read More »

종교다원주의

한정적인 시간을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내세를 생각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영원한 삶을 꿈꾸지만 그것도 남들보다 좀 더 살 뿐 결국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본능 뿐만 아니라 이성적 생각과 판단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은 자신의 내세에 대한 수많은 생각들을 하면서 살아가고, 그것이 종교로 이어진다. 종교다원주의는 기독교이외의 타종교에서만 이야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제는 기독교안에서도 그런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Read More »

차이나항공 라운지

조금있으면 타이페이공항을 떠나 인천공항으로 간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나는 차이나항공 라운지안에 앉아 있다(대한항공 라운지가 따로 없어서 차이나항공 라운지를 공용한다). 의평원평가단장님 덕에 라운지에 들어왔다. 정작 라운지 사용 카드가 있을 때는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다(아니, 지금 사용중인 현대카드도 라운지 이용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아닌 이런 곳에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사용을 하지 않았었다. 오늘 라운지를 처음 이용해 본다.… Read More »

올해 시즌 최장경기 기아와 삼성의 야구경기

오랫만에 야구를 본다. 기아와 삼성이다. 최근 지나치듯 몇 번 보았던 기아는 늘 패하였다. 오늘도 역시 불안한 마운드로 인해 허덕이고 있다. 지고 있던 기아의 끈질긴 추격에 동점과 실점,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던 경기는 11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회초 나지완의 홈런으로 1점차의 역전극으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물론 11회말 실점의 위기가 있었지만 어렵게 승리를 하게 되었다. 결과는 13대 12이다. 밤 11시반이 훌쩍… Read More »

여행의 이유 ② 출장

지난번 “여행의 이유 ①“이란 글에서 “낯섬과의 만남“을 이야기했다. 두번째 여행의 이유는 바로 “업무상 출장(business trip)”이다. 간혹 해외를 가는데 여행이 아닌 업무의 연속선에 있는 출장일 때가 있다. 혹자는 이야기한다. “그거 어디냐? 그렇게 해서라도 해외에 가보는 거지. 뭐”라고 말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이유로 해외여행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별로 탐탁치 않은 답변이 되돌아 올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대답을 했던 여행객이라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