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어울림 – 폰트

세상엔 예쁜 글씨체(폰트, font)들이 참으로 많다. 영문체는 옛부터 워낙 멋진 폰트들이 개발되었지만 한글은 최근에서야 예쁜 폰트들이 많이 나오는 듯 하다. 요즈음은 스마트폰에 맞는 글씨체를 개발하고 사용한다. 명조체 중심의 한글이 멋진 고딕들이 나오고, 전혀 새로운 폰트들도 나오고 있다. 출판업계를 위한 폰트들은 그동안 많이 있었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스마트폰이나 개인용 컴퓨터에서 사용하기 편한 폰트들은 근래에 들어서 보편화되고 있다. 나는 폰트에 신경을… Read More »

어린이날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온 식구가 뭉쳤다. 지난 설명절에도 4시간을 거쳐 올라온 큰 아들은 두 시간 정도 머물렀다가 따로 버스로 내려가고(내 차로 내려오면 버스보다 늦을 듯 해서), 작은 아들도 잠깐 보고 헤어졌다. 어머님을 모시고 전주로 내려와야 하는 상황이어서. 네식구가 따로 사니 한번 모이기가 쉽지 않다. 이번 연휴는 월요일이 어린이날인 데다가 다음날 또 휴일이니 가능한 일이다. 모두 둘째의 원룸에 모였다. 가까운… Read More »

의대생에게 던지는 “what, how 그리고 why”

한번 왔다가 가는 인생이다. 이 땅에서 나고, 자라고, 늙어간다. 우리 조상들은 이미 “인생은 고해이다”라고 단언하였다. 생로병사의 인생을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틀린 말은 절대로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어가고자 노력한다.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수많은 명제들을 자신의 삶에 던지며 살아간다. 이런 “what(무엇을)”과 “how(어떻게)”를 넘어 “우리는 왜(why) 사는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야 한다. 삶의 목적에… Read More »

우리에게 소중한 것들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온나라가 슬픔과 아픔, 그리고 국가와 사회에 대한 무너져버린 신뢰와 믿음속에서 태연한 척 자신마져 속이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느낌입니다. 국민이 스스로 일구어놓은 국가를 믿지 못하는, 국민으로서는 가장 안타까운 상황속에서 5월을 맞이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땅에서의 삶과 우리에게 주어진 수많은 것들, 그 중에서 가족은 이 땅에서의 삶의 의미를 부여해 줍니다. 가족이기에 때로는 짜증도 내고, 때론 싫은 소리도 해대지만… Read More »

균형(均衡, Balance)

내 글에는 유독 “균형(均衡, Balance)”이란 단어가 많이 나온다. 내 삶에서의 균형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내 삶은 내 자신의 내면의 지.정.의 균형과 삶에서 가정-직장-교회에서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시간들이다. 수많은 글속에서 나는 균형을 이야기해 왔다. 젊어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지금도 이 균형을 유지하면 사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삶의 깊이와 폭을 제한하자는 것이 아니다. 깊이와 폭의 균형을 잘 유지하자는 것이다. 어떤 일에 몰입을… Read More »

[펌] “재난땐 지휘체계 명확히… 리더는 비난 두려워 미적대선 안돼”

[단독]“재난땐 지휘체계 명확히… 리더는 비난 두려워 미적대선 안돼” A10면| 기사입력 2014-05-02 03:04 | 최종수정 2014-05-02 03:06 [동아일보]  [세월호 참사/美 재난대처의 교훈] 2005년 美 카트리나 사태 신속 수습한 아너레이 현장사령관 2005 년 8월 말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웅은 합동 태스크포스(JTF) 사령관을 맡은 러셀 아너레이 당시 제1군사령관(64·중장)이었다. 그는 사전 대처 소홀과 늑장 대응으로 비난을 한 몸에 받던 조지… Read More »

보수화 사회

우리 사회는 고령화가 되어가는 동시에 보수화가 되어 가고 있다. 보수(保守, conservatism)란 “❶ 보전하여 지킴.  ❷ 새로운 것이나 변화를 반대하고 전통적인 것을 옹호하며 유지하려 함.”이란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러셀이 쓴 런던여행이란 책에서도 보수화되어가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다. 80년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민주화를 외치며 독재정치를 끝내자고 외쳤을 때도, 군사정부를 몰아내자고 외쳤을 때도 이상하리만큼 독재자를 옹호하거나… Read More »

텍스트를 잃어가는 SNS

카카오톡(줄여서 ‘카톡‘)의 등장은 SNS의 혁명이었다. 카톡은 한국에서 만큼은 SNS의 왕좌를 차지했고, 급기야는 통신사들로 하여금 “문자의 무료화“를 이끌어 냈다. 특히 텍스트를 대신하는 아모티콘(emoticon, 순화 용어: 그림말)의 등장은 사람들에게 신선함과 동시에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규격화되어 있는 이모티콘은 “소통의 수단“인 SNS에서 편리함은 가져다 주었지만 소통의 진정성은 떨어뜨리고 말았다. 온라인카페에서 댓글대신 올라오는 이모티콘은 분명히 그림으로 표현된 언어이긴 하지만 그 언어의 한계를… Read More »

우리의 자화상 ② 극장에서의 불쾌한 경험

우리의 자화상은 그리 나쁘진 않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그리고 선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글을 쓰노라면 우리사회의 어두운 면만 부각되어 글쓰는 내 자신도 우울해진다. 그러나 더 좋은 우리사회를 꿈꾸기에 적어두는 것이다. 영화(movie)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준다. 상상력 그 이상의 것을 얻기 때문에 우리는 영화를 관람한다. 그런데 그 관람을 방해하는 많은 방해요소들이 있다. 즐거워야 할 영화감상이 불쾌한… Read More »

일상으로 돌아가기

이 땅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10여일 넘게 몸살을 하고 있다. 아직도 실종자를 찾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고 안산에서는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 사고의 법적 책임에 대한 것은 법에 맡긴다. 그러나 누가 피해 가족들의 아픔을 대신할 수 있으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하지만, 지금의 우리 주변의 시스템들을 보노라면 그저 한숨만 나온다. 우리사회는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에 대한 철학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