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사고

이태원 참사를 보며,

새벽 4시경에 잠시 일어났을 때, 거실에서 자고 있던 작은 아들에 의해 이 소식을 처음 들었다. 사실 당시에는 반신반의하면서 다시 잠자리에 들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그 사건의 내용을 보게 되었다. 페이스북에 처음 올린 글은 이랬다. 새벽에 잠깐 일어났는데, 거실에서 자던 작은 아들이 이태원소식을 전해준다. 이게 뭔 일이지? ㅠㅠ 반신반의하다가 이제 일어나서 뉴스보니 안타깝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 1 그리고 곧바로 다음과… Read More »

소통수단 스마트폰, 소통을 앗아가다[3] – 운전자들

문명의 이기(利器)인 자동차는 현대인의 필수품이다. 현대인들의 발의 역할을 시작한지 수많은 시간들이 흘렀다. 자동차는 분명히 인간에게 유익한 도구이다. 그러나 이 유익한 도구가 때로는 흉기가 되어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해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바로 교통사고이다. 위키백과에는 교통사고의 원인을 아래와 같이 적고 있다. 운전이 미숙한 경우, 교통 법규를 위반한 경우,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경우(음주운전), 운전 중, 눈이 감긴 경우(졸음운전), 눈, 비, 안개로… Read More »

[어릴 적에. 88] 전세택시가 논에 빠지다

어느 설날이었다. 3학년때인지 아니면 4학년때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여느때와는 달리 설에 택시를 대절했다. 택시업을 하는 삼촌(아마도 5촌인 듯)의 택시를 하루를 빌린 것이다. 당시에 진도에서는 택시가 명절에 폭리를 취하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그 돈을 감안해서 비싸게 하루동안 택시를 전세를 냈다. 전세를 낸 이유는 성묘를 위함이었다. 아침일찍 집을 나선 택시는 친가와 외가쪽 산소를 모두 돌았다. 중간에 밥을 어디서 먹었는지 기억은 없지만… Read More »

[어릴 적에. 31] 뒤집어진 니어카

우리 동네는 정규버스는 하루에 정해진 시간에 오는 곳이었다. 그 버스들은 모두 녹진항(지금 진도대교가 있는 울둘목의 서쪽 마을)에 배에서 내리는 손님을 맞으러 가는 버스들이다. 즉, 하루에 배가 세번 온다는 뜻이다. 목포와 제주, 혹은 거문도를 오가는 배들의 시간을 맞추어 가는 것이다. 그러니 신작로는 하루 종일 차가 다니질 않는다. 간혹 관용짚차가 가거나 전화로 불른 택시가 있을 뿐 신작로는 비어 있다. 따라서… Read More »

세월호 침몰, 3일째

온나라가 이 참담한 사고의 모습속에서 묵묵히 자신들이 일에 충실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눈과 귀는 자꾸 온라인뉴스나 TV로 돌리고 있다. 시간이 지나도 새로운 뉴스에 마음이 쏠리지만 구조의 진척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이제 침몰 50시간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구조의 체계를 갖추었지만 아직도 생존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선장은 참고인에서 이제는 피의자로 바뀌어서 조사를 받고 있지만, 아직도 자신의 책임에 대하여 제대로… Read More »

세월호의 침몰, 기적을 기다린다

학생식당에서 점심을 먹고와서 네이버 뉴스를 들여다 본다. 아직도 새로운 생존자의 발견은 없다. 아직 잠수요원들이 선실에 들어가지 못한 듯 하다. 탑승자가 최종 475명으로 결정(? 집계과정의 혼선으로 온 국민이 혼란스러움)된 듯 하다.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고 아직 287명이 실종상태이다. 어제 구조된 179명은 대부분 병원에서 치료중이거나 휴식중이라고 한다. 몇몇 학생들은 집으로 귀가를 했다고 한다. 지금 누구를 비난하고, 문제에 대하여 왈가불가할 상황은 아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