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18

옥한음목사님의 편지 원본

사랑의교회를 개척했던 고 옥한음목사님(2010년 소천)이 목사직을 물려준 오정현목사(현 사랑의교회 담임)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사랑의 교회는 아직도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다. 자료를 찾아보다가 이 편지를 보게 되어 여기에 놓아둔다. 오늘날 문제들이 있는 국내 대형교회들이 어떻게 교회를 이끌고 가야할지를 생각하게 하는 편지이다. 성장을 원하는 교회들도 한번쯤 되새겨 보아야 할 글이다.   사랑하는 오정현 목사에게 주님께서 지친 몸을 다시 일으켜 주시기를 바란다.… Read More »

렘수면행동장애로 인한 매니에르병 증상발현

나는 2015년에 심한 어지러움(Vertigo)를 경험하고 나서 나에게 메니에르병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후로 간헐적으로 매우 강력한 어지러움을 반복적으로 경험한다. 최근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씩 나타난다. 이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날에는 보통 세번에서 다섯번 정도 나타난다. 매니에르병에 의한 어지러움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만들어낸다.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그런 형태의 어지러움이다. 그 동안 매니에르병의 악화요인을 찾았었다. 나의 경우는 어지러움의 발생요인이… Read More »

텃밭 이야기 – 비우는 것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텃밭에 물을 자주 주지만 꽃들이 폭염에 힘들어 합니다. 아침에 텃밭에 나갔습니다. 아파트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너무 예쁩니다. 오늘은 꽃들을 조금 정리하기로 마음을 먹고 텃밭에 오면서 호미랑 장갑 등을 준비했습니다. 신발로 운동화가 아닌 장화를 신었습니다. 그리고 꽃들을 정리하기 전에 사진을 몇장 찍어 둡니다. 봉선화와 분콫이 아직 꽃을 피우고 있지만 개체수도 많고, 넘어진 것들도 보입니다. 이… Read More »

마음의 불편함

바울교회를 생각하면서 마음의 불편함이 있다. 거룩한 불편함인지, 나의 인간적 고뇌인지 알 수 없다.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만 있다. 아이패드에 글로 정리를 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너무 생각이 많은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주춤거리게 된다. 젊은 목회자로의 성공적인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는데 왜 이리 나의 마음은 복잡해지는 것일까?

부끄러운 지식인들의 추태

학문을 연구하는 대학이나 연구소의 연구자들은 자신들의 연구분야를 관련 학회에서 발표를 한다. 국내 학회 뿐만 아니라 국외 학회에 참석해서 연구를 발표한다.  더우기 대학원생들과 함께 해외학회를 가곤 한다. 예전보다 연구비도 많고, 지원도 풍성하다. 대학원생들에겐 해외에서 발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더불어 약간의 해외여행도 가능하다. 그런데 가짜 학회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제 처음 이 소식을 접하고 유튜브에 보니 [‘가짜 학문’ 제조공장의… Read More »

Baby in car

콩글리쉬 논란을 뒤로 하고 아이가 있는 사람들은 차의 뒷유리창에 여러가지 문구의 스티커를 붙인다. 스티커의 문구는 단순히 “아이가 타고 있어요”로 부터 시작해서 “까칠한 아이가 타고 있어요”와 같이 좀 더 애교스럽게 변했고, 최근에는 “귀염둥이 남매가 타고 있어요”라든가, “예쁜 쌍둥이 공주님이 타고 있어요” 등 다양한 형태의 스티커들이 등장했다. 이 스티커들은 원래 사고발생시 아이가 타고 있으니 꼭 확인한 해 달라는 뜻이지만, 실제로… Read More »

텃밭이야기 – 자연의 법칙

이제 텃밭의 꽃들은 시들어가는 과정 중에 있다. 어젯밤에 텃밭에 물을 주었지만, 오늘 아침에 다시 물을 주었다. 아무래도 모레 아침에나 물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말이다. 물을 주고 나서 사진을 남겨두려고 아이폰을 꺼냈다.  이제 꽃들을 정리해주어야 할 때가 된 듯 하지만 이번주까지는 봉선화나 분꽃을 놔두기로 마음을 먹었다. 채송화에는 벌들이 날아와 꿀을 빨아댄다.   봉선화에 예쁜 거미줄이 물방울이 맺힌… Read More »

2018 러시아 월드컵

우리나라 시간으로 주로 늦은 밤이나 새벽에 경기가 있었던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아침에 일어난 후 “하이라이트”를 주로 봤다. 아침을 먹으면서 말이다. TV가 없는 우리집에선 더더욱 예선 경기를 직접 볼 수 없었기에 잘 정리된 하이라이트를 보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아내가 새벽에 일어나 “몇 대 몇으로 OOO가 이겼어요.”라고 미리 결과를 말해주곤 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결기 하이라이트를 즐겼다고 볼 수 있다. 그냥… Read More »

페이스북에서 보여주는 ‘과거의 오늘’

페이스북(facebook)에서 보여주는 “과거의 오늘(On This Day)”는 몇 년 전에 썼던 글을 그 날짜에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따라서 이 기능이 활성화되면 ‘나, 그때 이런 글을 썼었구나!”라든가, ‘아, 그때 그런 일이 있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즈음 일주일 정도 페이스북을 멀리 하고 있는데, 페이스북에 들어가보니 2015년에 있었던 일이 기록되어 있어서 캡쳐를 해봤습니다. 이런 글을 대할 때마다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일들이 기억납니다. 때로는… Read More »

책장 위에 놓인 시계 하나

우리집 거실에 있는 원목책장은 책장이라기 보다는 장식장이다(책이 있는 책장은 내 방에 있다). 그 책장 한 칸에 시계가 셋이 있다. 그 중 하나는 2011년 영국 여행때 코츠월드(Cotswold )의 벼룩시장에서 어느 아주머니에게서 산 시계이다.  높이 13cm, 넓이 10cm 가량 크기의 이 시계는 도자기로 만들어져 있다. 딱보아도 장식용에 가까운 그런 시계이다. 이 시계를 벼룩시장에서 팔았던 아줌마가 “작동은 매우 잘 된다. 배터리만 갈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