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수면을 방해하는 것 중 하나,

By | 2019-10-28

오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님과 점심을 먹게 되었다. 당연히 전에 진료를 받았던 “렘수면행동장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면서 수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를 이야기해준다. 이미 오랫동안 들어온 터라,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할지라도 요즈음 내 수면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았다.

요즈음 내 머릿속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생각은 바로 “교회”이다. 내가 다니는 바울교회가 바로 그 중심에 있다. 이미 대형교회가 되어버린 바울교회가 요즈음 진통을 앓고 있다. 이 진통은 특별한 것은 아니다. 한국의 대형교회가 갖고 있는 문제점들 때문이다. 누군가는 “그러면 바울교회를 떠나면 되지 않느냐?”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어찌보면 바울교회를 훌쩍 떠나버리는 일이 가장 쉽다. 그렇게 생각을 안해본 것도 아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바울교회를 떠난다면 바울교회 장로로서 매우 무책임한 행동일 뿐이다. 문제점을 보이고, 해답이 보이는데 그것을 바로 세우지 않고 도망가듯 교회를 떠난다면 나는 성도로서 가장 기본적인 것을 하지 않은 비겁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면서 최근에 써놓았던 몇개의 글들을 찾아 보았다.

위에 링크된 글 중에서 마지막글에는 그 이전의 관련글들을 모아놓았다. 참으로 많은 글들을 써놓았다. 때로는 비공개글도 있다. 아무튼 오늘 최근 글들을 보았다. 사실 많은 글들은 전주바울교회 페이스북에 쓰고 있다. 블로그에 쓰면 안되는 내용들이 많기 때문이다. 사실 요즈음 전주바울교회 페이스북은 뜨겁다. 따라서 개설자인 나로선 최근에 특단의 조치를 취해 놓았다.

이런 일들이 내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면서 수면의 질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님은 “명상과 요가”를 권했다. 그런데 나는 운동을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취침 전 2시간 전부터 컴퓨터 앞을 떠나야 하고,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손을 땔려고 한다. 그것이 지금 내가 해야 할 최소한의 노력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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