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계통 조직학 강의를 시작하다

소화계통은 모두 3챕터로 되어 있다. 강의분량이 많긴 한데… 중요한 것 부터 강의한다. 첫시간은 소화계통의 전체적인 구성에 대한 강의를 많이 한다. 소화계통에서도 총론에 해당되는 부분인데, 이 부분을 잘 이해해야만 전체적인 소화관벽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감을 잡으면 참으로 쉬워지는 대목이다. 2쿼터 첫시간이 강의시간이었다. 많은 학생들이 졸고 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주말에 심하게(?) 놀고 왔을 가능성이 높다. 지각도 많이 한다.… Read More »

거짓말

“거짓말”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거짓말 :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 대어 말을 함. 또는 그런 말.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미는 일은 거짓말이다.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있는 것을 없는 것처럼 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과장하거나 축소하거나 왜곡하거나 변질시키거나 듣는 사람이 제대로 이해할 수 없게 만드는 모든 행위는 거짓말이다. 특히 뉴스(사전적의미 : 1. 새로운 소식을… Read More »

개떡같은 글이라도…

어렸을 때 어른들이 잘 쓰는 말 중에 “개떡같이 말할지라도 찰떡같이 알아 먹어라“라는 것이 있다. 주고 받는 대화속에 표현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듣는 사람이 구별해서 잘 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내 블로그의 글들이 그렇다. 개떡같이 말할 때가 있다. 여기에 글을 쓰는 이유는 몇가지 이유가 있음에도 전문 글쟁이는 아니다. 다양한 내 주변의 일들을 보고 그때마다 적어두는 것이다. 따라서 때로는 표현이 개떡같을 수… Read More »

강의용 슬라이드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피드백 결과가 씁쓸한 마음을 갖게 만든다(이런 글을 쓰면 나중에 학생들의 피드백이 굉장히 형식적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개글로 남긴다).  물론 피드백 중에는 내가 미처 알지 못한 것들도 있다. 예를 들어,  “마이크 소리가 작다”라는 것이 있다. 사실 깜짝 놀랐다. 수업 때 마다 “소리 어때? 잘 들려?”라고 물었을 때, 괜찮다고 했는데 이런 피드백이 나오니 당황스럽다. 다음시간부터는 내… Read More »

효율(效率) – 학습에서

효율(效率)이란 말을 흔히들 사용한다. 사전적 의미는 ” 1. 들인 노력과 얻은 결과의 비율. 2. <물리> 기계의 일한 양과 공급되는 에너지와의 비(比).”이다. 또 요즈음 사람들이 잘 사용하는 말 중에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의 준말)”가 있다.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오디오기기 등을 구입할 때 사람들은 “가성비가 높은 것이 무엇인가요?”라고 묻는다. 한때 레코딩 오디오 기기를 리뷰했던 시절, 많은 사람들의 질문이 그랬었다.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이… Read More »

사회가 변하려면…

도둑질이 직업(?)인 가장도 자식에게는 “도둑질하지마라” “착하게 살아라”라고 말한다.  자신은 정작 횡단보도의 빨간불에도 뛰어가면서도 아이들에겐 “파랑불일 때 건너야 한다”라고 말한다. 이런 것을 보고 아이들은 자란다. 부모의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을 보면서 말이다.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크면 저렇게 하지 않아야 돼!’라고 다짐하면서 성장하게 되는데, 정작 자신이 어른이 되고 나면 어른들이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답습한다. 안타까운 문화와 습성의 되물림이다. 일종의… Read More »

사계절, 날씨 그리고 의대캠퍼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언젠가부터 봄과 가을이 짧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즈음 봄을 만끽한다. 며칠전에는 날씨가 매우 시원해서 핼리팩스(Halifax,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주도)에 와 있는 느낌을 갖게 하더니만, 오늘은 온도가 올라가니 플로리다(Florida)에 와 있는 느낌이다. 외부대학 강의를 마치고 늦게 점심을 먹으러가는데 아름다운 명의정(전북의대 1호관과 2호관 사이의 정원을 이르는 말)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이런 좋은 곳이 직장이니 행복하다. 눈부신 햇볕이 덥지도 춥지도… Read More »

어울림 – 폰트

세상엔 예쁜 글씨체(폰트, font)들이 참으로 많다. 영문체는 옛부터 워낙 멋진 폰트들이 개발되었지만 한글은 최근에서야 예쁜 폰트들이 많이 나오는 듯 하다. 요즈음은 스마트폰에 맞는 글씨체를 개발하고 사용한다. 명조체 중심의 한글이 멋진 고딕들이 나오고, 전혀 새로운 폰트들도 나오고 있다. 출판업계를 위한 폰트들은 그동안 많이 있었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스마트폰이나 개인용 컴퓨터에서 사용하기 편한 폰트들은 근래에 들어서 보편화되고 있다. 나는 폰트에 신경을… Read More »

어린이날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온 식구가 뭉쳤다. 지난 설명절에도 4시간을 거쳐 올라온 큰 아들은 두 시간 정도 머물렀다가 따로 버스로 내려가고(내 차로 내려오면 버스보다 늦을 듯 해서), 작은 아들도 잠깐 보고 헤어졌다. 어머님을 모시고 전주로 내려와야 하는 상황이어서. 네식구가 따로 사니 한번 모이기가 쉽지 않다. 이번 연휴는 월요일이 어린이날인 데다가 다음날 또 휴일이니 가능한 일이다. 모두 둘째의 원룸에 모였다. 가까운… Read More »

[영화] 필로미나의 기적 (Philomena, 2013)

주일 오후, 오늘은 신혼부부모임이 없는 날이다. 네이버에서 영화한편을 구입했다. 2014년 4월 16일에 개봉한 영화이다. 아직 극장에서 상영중이지만, 네이버에서 다운로드 방식으로 구입할 수 있다. 상영중이라 가격이 8,000원으로 다른 영화에 비하여 조금 비싸다. 주인공 필로미나역은 007시리즈에서 “M”으로 나왔던 주디 덴치(Judi Dench)와 기자 마틴역은 제작과 각본을 맡은 스티브 쿠건(Steve Coogan)이다. 50년전 미혼모가 되어 수녀원에서 아들을 낳은 후, 수녀원에서 자라던 아들이 강제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