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들과의 수다…

아줌마라는 표현이 좀 맘에 들지 않지만, 아무래도 제목으로 좀 자극적으로 표현해 봅니다. 어제 저녁은 둘째 주원이반 엄마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올해 부터 공식적으로 “학부모회”가 만들어졌고, 거기에 맞추어 주원이반 학생들의 부모님들이 거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의 쟁점은 3학년이라 간식을 넣을 것이냐 안할 것이냐?, 비용은 어떤 식으로 조달할 것인가?였습니다. 식사를 한 곳에서 이야기가 끝날 것 같지 않아서 커피숍으로 옮긴 후에 이야기를 계속했습니다.… Read More »

때론 자신을 위한 시간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삶에 지쳐서… 그 삶에서 도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삶에서 자신을 가꾸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한 듯 합니다. 바쁘게 살다보면… 자신의 육체나..영혼을 쉬게 하거나… 그것을 가꾸는데 시간을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시간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러면 어떤 투자의 시간들이…. 자신을 위한 것일까?하는.. 더 큰 문제에 부딪히고 맙니다. 이런 것도…결국은… 훈련과 경험이 필요한 듯 합니다. 쉬는 훈련…… Read More »

한울이 자축제

큰 아들 주찬이가 들어간 동아리는 “한울이”입니다. 저는 “전남의대 Y회”에서 활동했었습니다. 지금의 Y회는 회원모집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주찬이에게 Y회를 들어가라고 한참동안 압력을 넣은 적이 있습니다. 결국 아들 스스로 결정해서 한울이를 들어간 것입니다. 제가 그랬던 것 처럼 써클에서 참 열심히 활동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토요일엔 “한울이 자축제”가 있었습니다. 마친 토요일저녁 의전원 집행부와 총장과의 만남이 약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보지 못하고 전주로… Read More »

iPad를 무료로 나누어주는 대학..

미국 펜실베니아에 있는 세튼힐대학이…바로 그 대학입니다. 맥 사이트에서… “세상에 이런 대학이 있느냐?” “내가 나온 대학은… 어쩌구 저쩌구…’하는.. 부러움의 댓글들이 계속 올라오네요.. 그래서 그 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위에 있는 홈페이지..화면을 캡쳐해 보았습니다. 무상으로 나누어 주니깐… 그저 부러워해서는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다들 이 사건(?)을 보는 시각들이… 제가 보기엔..썩…맘에 들지 않습니다. “이런 시각을 가져라”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댓글들이… Read More »

강의를 하는 교수란 직업은…

많은 사람들이 교수라는 직업명을 명함에 새겨 다닌다. 그 중에는 교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어디 대학에 가서 잠깐 강의를 한다고 교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교수가 되고 싶어서 수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교수는 교사가 아니다. 교수는 강의도 해야 하지만, 연구도 수행해야 한다. 평가는 거의 연구의 능력에 의해 이루어진다. 교육과 연구, 그리고 봉사로 이루어지는 교수의 고유업무에서 평가는… Read More »

오늘 처럼 눈이 많이 내린 아침엔…

아침에 일어나니 엄청난 눈이 쌓였습니다. 어젯밤 눈이 쌓이는 것을 보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이렇게 눈이 많이 올지는 몰랐습니다. 일찍 샤워를 끝내고 중무장(?)을 하고 주차장에 나갔습니다. 지하주창장이 없는 우리 아파트의 특성상 이런 날 아침에는 자도차 위에 쌓인 눈을 치우거나 자동차 유리의 얼음을 긁어내야 합니다. 시동을 걸고 제 차의 눈을 치웁니다. 지붕에 있는 눈은 대충 치웁니다. 아내의 자동차에서 꺼내온 눈긁개(?)로 얼음도… Read More »

좋은 만남

어제 대전에서 손님이 왔습니다. 고궁에서 비빕밥을 먹기로 했는데, 고궁이 내부수리중(?)이라서 시내 가족회관을 갔습니다. 거의 15년만의 만남이었습니다. 공중보건의로 일할 때 알게 된 사이인데, 그동안 가끔 전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저의 삶은 늘 인터넷에 있기 때문에 저의 소식을 잘 알고 있어서 그런지 15년만의 만남이 그리 어색하지 않고, 한달전에 봤던 사람들처럼 그렇게 만났습니다. 식사후 커피발전소에서 긴 수다(?)를 떨고 5시반이 넘어서야 헤어졌습니다. 거리상으로… Read More »

큰 아들이 슬슬…보고 싶어집니다.

아들이 대학에 들어간지… 3일되었습니다. 3월 1일에 기숙사에 이사보내고 나니 집안이 조용합니다. 작은 아들 주원이는 늦게 들어오기 때문에 집이 더욱 조용합니다. 요즈음 학교일로 정신이 없긴 한데… 아들이 슬슬..보고싶어집니다. 어제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토요일에 아빠와 엄마가 기숙사에 간다”라고… 답변이 왔습니다. “오지마삼. 바쁨”… 원래 이런 짧은 문자에 익숙한데, 그래도 긴 문자입니다. 집에서 함께 살 때는 이런 경우 “ㄴㄴ”라고 답변을 왔을 것입니다. “노우!… Read More »

주찬이의 기숙사 이사를 해주고 왔습니다

전남대학교 용봉동 캠퍼스에 있는 기숙사를 입주하는 날입니다. 개학전날 입주하는… 대학의 센스(?)에 놀라며 비오는 길을 갔다왔습니다. 잠깐 이사해주고 온다고 했는데 12시경 도착해서 5시반이 넘어서야 출발해서 되돌아 왔습니다. 시간이 지체된 이유는 청소였습니다. 정말 찌든 때를 보고 그냥 올 수 없었던 아내가… 청소를 너무 열심히 한 탓에 많이 늦어졌습니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못한채 그 일로 짜증내는 주찬이를 두고 온 것이 영 맘에… Read More »

보름달이 떠 올랐습니다.

보름달이 떠 올랐습니다. 날씨가 흐릴 것이라고 했지만 조금전에 환한 보름달을 보았습니다. 옆에 있는 주공아파트 위로 보름달이 보입니다. 똑딱이 카메라(F717)로 찍어 보았습니다. 역시 잘 안찍어집니다. 어릴 때는 시골에서 보름이 가까이 오면 아이들과 겨우내 움추렸던 삶에서 기지개를 펴는 삶으로 바뀌곤 했죠. 산에서 간솔(송진이 먹은 소나무)를 떼어오고, 장작도 잘게 부수고, 깡통에 철사를 달고 구멍을 뚫어서 불놀이할 준비도 했죠. 밤이 되면 마을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