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강의를 마치며

통합강의 “인체의 구조와 기능 2″에 속한 “신경해부학” 중 내가 맡은 부분이 끝났다. 이번주가 1학기 마지막주(20주 커리큘럼)이기 때문에 곧 종강이다. 나는 신경해부학 중 “서론(introduction)”과 “바닥핵(기저핵, basal ganglia, basal nuclei)”을 강의했다. 한 때는 신경해부학의 대부분을 가르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처음과 끝부분을 강의하고 있다. 바닥핵은 운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학습된 운동을 선택하는 기관이다. 좀 더 세련되고, 좀 더 미세한 운동을 할… Read More »

이침에 듣는 어린이 가스펠

아침이면 아이폰의 음악을 틀어 놓는 아내가, “배터리가 나갔네요”라고 말한다. 아이패드에 있는 음악 하나를 틀어놓는다. 2002년 초엔가 구입했던 “Bible Songs” 음반 중 첫번째 음반을 틀어 놓았다. 어린이용 가스펠송 음반이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이었던 그 때에 자동차를 조금 오래 탈 일이 있으면 차안에서 듣던 그 음반이다. 오랫만에 그 음반을 듣고 있으니 마치 소풍을 가거나 캠핑을 가는 듯한 느낌이다. 더구나 아침에 창문을 통해… Read More »

폭스바겐 퇴출 위기?

미국에는 엄청난 피해보상을 하기로 결정한 폭스바겐이 그동안 한국(미국 다음의 큰 시장인)에 대하여서는 오만한 태도를 보이더니, 급기야는 퇴출위기라는 뉴스가 아침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뉴스의 요점은 “A6 등 32개 차종 79개 모델을 판매금지시킨다”라는 것이다. 실제적인 퇴출인 셈이다. 폭스바겐*아우디는 그동안 한국에서 큰 호황을 누려왔다. 지난번 배기가스 사태가 터졌을 때도 보란듯이 할인공세로 오히려 판매량을 늘리는 기현상을 연출했다. 배기가스야 어쨌든간에 “할인된 수입차를 사고보자”라는… Read More »

천사 아내의 거짓말

어제 토요일 저녁에 동기모임이 있었다. 6년만에 만나는 시간이다. 몇개월 전에 약속이 잡혔고, 총무가 “오랫만이라 부부동반”이라고 지난번 친구의 빙부상 때 이야기를 한 것이라 아무런 생각없이 아내와 동행하였다. 광주까지의 길이 멀지는 않지만 토요일이라 한시간반 정도 생각하고 출발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가장 먼 곳에서 온 사람이 먼저 오는 법이다. 가장 먼저 도착해서 예약된 식당의 방에 가니 6인분 식사가 준비되고 있었다. 아내가… Read More »

요셉의 독백

이 글은 창세기에 나와 있는 요셉의 이야기입니다. 요셉이 그의 아비 야곱을 애굽으로 초청하여 고센 땅으로 오게 한 후, 자신도 고센을 향해 마차를 타고 갔습니다. 고센으로 가는 도중에 그 동안의 삶을 돌아다 보는 요셉의 고백을 담은 것입니다. 성경을 바탕으로 쓴 글이지만, 재구성하였고 저의 상상을 적은 것입니다. ————————————————– 저는 지금 수레를 타고 고센으로 가고 있습니다. 제 아버지 야곱과 모든 형제와 조카들까지… Read More »

의대생들이 공부 잘 하는 법

의대생들이 공부 잘 하는 법”이란 좀 선정적(?)인 제목을 붙여 보았다. 이것이 비단 의대생에게만 적용되는 말은 아닐 것이다. 공부를 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아니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말이다. 이 글은 나의 주관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모든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적어둔다. 제목에 “좋은 성적을 받는 법”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공부 잘 하는 법”이라고 쓴… Read More »

순창-전주간 27번 국도에서의 교통사고 목격담

지난 토요일, 일찍 광주를 다녀오던 오전 9시 19분에 커브길을 돌아가는데 길에 자동차 파편들이 널려있다. 어쩔 수 없이 파편이 적은 1차선으로 진입해서 조금 직진하니 길 오른쪽으로 도로 턱위에 자동차 한 대가 멈추어 있고 운전자와 동승자가 타 있다. 순간 ‘조금 전에 바로 난 사고구나!’라고 판단되어 바로 사고난 자동차 앞쪽에 정차하였다. 그 무렵에 내 앞 차량(현대 그랜저인지 소나타인지 기억안남)도 정차를 하고… Read More »

악의 평범성

출판사 서펑(책의 겉표지 뒷면에 적힌 서평이다) 예루살렘에서 있었던 아이히만의 재판에 대해 보고를 하면서 나는 ’악의 평범성’에 대해 언급을 하였는데, 이는 어떠한 이론이나 사상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 단지 아주 사실적인 어떤 것, 엄청난 규모로 자행된 악행의 현상을 나타내려고 한 것이었다. 이 악행은 악행자의 어떤 특정한 약점이나 병리학적 측면, 또는 이데올로기적 확신으로는 그 근원을 따질 수 없는 것으로, 그 악행자의… Read More »

의예과 2학년 세포생물학과 의학용어 성적 단순비교

아직 통계학적으로 분석을 한 것은 아니다. 의학용어와 세포생물학의 교육방식이나 평가방식, 평가난이도 등이 서로 많이 다르다 보니 직접적인 관련성에 대해 분석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상위 및 하위 20%의 학생들을 비교해 보았다. 72명의 학생이니 14명씩이 20%에 해당된다. 의학용어 상위권 20의 학생 중 세포생물학 상위 20%에 들어가는 학생수가 8명이다. 즉, 이 8명의 학생은 두 과목 모두 20%안에… Read More »

Brexit 브렉시트

어제(2016년 6월 24일)는 국제사회에 큰 이변이 일어났다. 이른바 Brexit(브렉시트), 영국의 EU(European Union,  유럽연합)의 탈퇴가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한 국가의 연합체 탈퇴의 이유는 어차피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그런 내용들은 조금만 검색하면 볼 수 있다). 그 이유를 여기에 적고자 글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다만, 세계경제 5위의 영국이 위험성을 감수하고 투표자의 절반 이상(51.9%)이 탈퇴를 결정하고 나섰다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