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홍화씨 채취

지난 5월 31일에 두번째 뿌린 홍화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처음에 뿌렸던 홍화는 진디물의 공격에도 살아남아서 꽃을 피었다[글보기]. 두번째 뿌린 홍화도 진디물의 공격이 있었으나, 초기에 우유를 뿌려서 진디물을 제거한 탓에 잘 자라주었다. 그리고 며칠전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따라서 컨디션이 별로 좋지 못했던 처음 심었던 홍화를 뽑기로 했다. 이미 꽃이 지고, 마르고 있는 단계에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씨앗을 채취할 것으로… Read More »

지정의 균형잡힌 신앙

내 삶의 모토가 “지정의(知情意) 균형잡힌 삶의 추구”이다. 크리스천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나는 이미 여기에 대한 글들을 써왔다. 크리스천의 지정의(知情意) 지정의(知情意)를 생각하다. 균형잡힌 삶 지정의의 사전적 의미를 찾다 어제 기도모임 중에서 하반기 성경공부에 대해 열심히 홍보하던 중 어떤 권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오늘 아침까지 내귓속에 맴돌고 있다. 한가지는 “성경공부를 많이 하면 머리만 커진다.”라는 말이다. 그 권사님의 우려를 모르는 바 아니다.… Read More »

자녀를 위한 기도

요즈음 세상이나 방송에서도 “자녀”라는 단어를 넣으면 일단 사람들의 눈길을 붙잡아 놓는다. 특히 “자녀교육”이라고 하면 더욱 그렇다. 교회에서는 어떨까요?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자녀가 귀하지 않은 부모가 어디있겠습니까? 조금 전에 “자녀를 위한 기도”라는 검색어를 넣어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았다. 많은 교회에서 이런 제목으로 올라온 글들이 보인다. 얼마전 부흥회에 대한 생각이 떠오른다. “내가 기도하면 머리가 열리고 영특해진다”라는 식의 표현으로 많은 부모들이 앞다투어 앞으로… Read More »

내가 바울교회에 바라는 두가지

바울교회, 내가 전주에 이사온 1996년 이후로 줄곧 다니는 교회이다.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다. 가정-학교-교회, 이 세 커뮤니티에서 살아온 세월이다. 바울교회가 담임목사가 바뀐 후 수많은 갈등과 번민을 거듭하여 왔다. 침묵과 방관으로 일관하는 당회는 그 기능이 상실된 상태이지만, 교회는 겉으로는 그냥 잘 돌아가는 양상이다. 요즈음 내가 바울교회에 바라는 두가지가 있다. 첫째는, 매주일 1부 설교는 부목사 중에서 해주었으면 좋겠다.둘째는, 장로들이 당회에서… Read More »

홍화

지난 4월 30일, 네가지의 꽃씨를 뿌렸다. 그 중에서 유일하게 싹이 나기 시작한 것이 홍화이다. 물론 그 뒤로 한가지가 더 나왔지만 그것이 라벤더인지 비올라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홍화는 씨앗이 매우 크다. 그리고 사람들은 홍화를 말하면 꼭 홍화씨를 말한다. 그리고 몸에 좋다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 홍화(紅花, Composicae)의 학명은 Carthamus tinctorius Linne이며, 홍화꽃은 “잇꽃“이라고 부른다. 구글 검색을 해보면 주로 홍화씨의… Read More »

바울교회 새가족부의 성경공부

바울교회에 처음 등록을 하는 사람은 의무적으로 8주의 성경공부과정을 거쳐야 한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교회를 나오든지, 기존에 다른 교회를 다녔든지에 상관없이 모두 8주과정을 마쳐야 한다. 물론 이 코스를 안한다고 교인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의무화하고 있다. 사실 8주과정을 통해 성경과 교회에 대하여 얼마나 알 수 있을까? 공부시간도 한정되어 있고, 공간도 한정되어 있다. 다만, 8주 과정동안 함께 식사를 하고, 공부를 하면서… Read More »

생까는 사회

“생까다“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이 상대방에 대해 행동이나 말을 했을때 무시하는것을 가리킴”이다. 현재의 우리사회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생까는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않아서 그러는 걸까? 함께 같은 하늘아래 살아가는 동시대의 이웃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다는 생각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노인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지, 아니면 모든 세대에게 분양한 텃밭 때문인지, 대체적으로 인사를 잘 하는 편이다. 물론 젊은 세대들은 왠만하면… Read More »

1학기 마지막수업, 신경해부학 바닥핵

늘 1학기의 마지막 수업은 신경해부학 수업이고, 강의 주제는 “바닥핵(기저핵, Basal Ganglia, Basal Nuclei)”이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글들이 몇개 있다. 1학기 강의를 마치며 (2016)  1학기 강의를 마쳤습니다 (2013) 신경해부학 강의가 시작된다 (2-15) 미친 짓을 시도하다 (2017) 올해 교과서가 갑자기 바뀌었다. Snell 신경해부학 7판 번역판이 없어서, 8판 원서를 보기로 한 것이다. 그림이 대부분 바뀌어서 강의안을 급하게 업데이트했다. 물론 나는 이… Read More »

내가 괜한 말을 했구만,

어제 오후에 교회에서 집으로 오면서 떠올린 장면과 말이 바로 “내가 괜한 말을 했구먼”이었다. 실제 이 영화를 본 것은 아니다. 개그맨 정성호의 성대모사에서 많이 등장하는 내용이다. 영화 “타짜”에서 배우 조상건씨가 연기한 “안창봉”의 대사에서 나온다고 한다. 어제 예배와 봉사를 모두 마친 후 새가족부 사무실에 앉아서 우연히 젊은 목사, 남자 전도사, 여자 전도사, 그리고 다른 장로, 모두 다섯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Read More »

메리골드(marigold) 가꾸기 1

장맛비가 내리는 오후 텃밭에 가서 어제 아침에 메리골드 위에 씌워놓았던 보호용 플라스틱컵을 벗겨냈다. 하루사이에 잎이 자라 컵표면과 맞닿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남아 있는 메리골드의 싹이 잘 자라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중간에 잘 잘라지 못한다면 옆에 심어 놓은 메리골드의 싹이 나서 자라길 바래야 할 듯 하다. 계속해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 참고로 메리골드는 이렇게 생긴 꽃이다.(출처 : 위키페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