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끼는 하드웨어 중 하나가 “맥프로(mac Pro)”입니다. 2007년에 출시된 인텔 CPU를 단 새로운 데스크탑이었다. 2008년, 2009년에는 더욱 더 성능이 높은 하드웨어도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하드웨어 성능으로 보자면 “괴물”이라고 볼 수 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2007년형 맥프로는 아직도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늙은 괴물이다. 3.0GHz 쿼드 CPU를 두 개나 단 옥타코어(CPU가 8개가 달렸다고 보시면 될) 맥프로이다(아래 그림에 성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제게 왜 맥프로가 필요한가?하는 의문이다. 영상과 음악을 편집하기 위한 도구이다. 요즈음은 바쁜 관계로 영상 편집은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 음악 녹음은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삶이 바쁘다 보니 그저 인터넷이나 메일, 강의 준비 등에 쓰이고 있을 뿐이다. 성능이 좋은 스포츠카를 가져다가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보시면 된다.
가격이 너무 비싸 보이지만, 일반 PC를 그 부품으로 조립한다고 해도 오히려 싸게 느껴지는 수준이다. 절대가격이 너무 높은 것이 아쉽다. 그러나 영상이나 음악을 하는 분들에겐 맥프로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준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맥프로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맥사용자들의 꿈의 컴퓨터인 셈이다.
매카니즘이 진짜 우주선 같네…
견고하게 보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