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맥미니서버의 도입으로 또다른 웹세상을 꾸며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오랫동안 웹사이트를 운영해 오고 있지만, 새로운 개념의 웹은 저마저도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저는 스케쥴관리와 주소록관리를 애플(Apple)에서 제공하는 모바일미(mobile me)라는 유료 서비스를 그동안 사용해 왔습니다.
모바일미는… 제가 컴퓨터나 휴대폰에서 주소록이나 스케쥴을 넣거나 고치면 바로 제가 등록해 놓은 기기(노트북, 데스크탑, 휴대폰, 아이팟 등)에 이 자료들이 동기화(synchronization)가 됩니다. 따라서 휴대폰에 저장해 놓은 스케쥴을 따로 컴퓨터에서 수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네트워크와 동기화라는 두가지 요소로 인해 삶이 편해진 것입니다.(때론 단순한 것이 좋기도 하지만)
그런 기능을 직접 서버에서 운영해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애플에서 제공하는 모바일미는 올해 중단됩니다.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한다고 합니다. 대신 iCloud라는 5GB 정도의 공간을 주어서 이런 기능을 하게 하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애플사의 홈페이지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기능들을 애플을 통하지 않고 제가 직접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들여온 맥미니 서버가 이 일을 해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서버를 구축중에 있습니다. 실은 지난번 맥미니서버가 처음으로 들어왔을 때 이런 설정을 하려다가 실패하는 바람에 서버가 뒤죽박죽이 되고 말았습니다만, 이번에 새로 도입된 서버는 좀 더 조심스럽게 세팅을 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주소록이나 스케쥴 말고 위키(WIKI)서비스가 서버에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개념이 좀 약하긴 한데 잘 사용하면 멋진 툴이 될 것입니다.
마치 위키페디아 사전을 많은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것과 같은 그런 웹공간이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누구와 공유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만, 일단 그런 기능을 제 서버에서 된다는 것이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