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

By | 2011년 12월 17일

인간이 가진 여러가지 정신기전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인간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열등감(劣等感, inferiority feeling)”일 것이다. 정도차이는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열등감은 존재한다. 그것이 신체적 열등감이던지… 심리적 열등감이던지…. 아니면 사회적 열등감이던간에 말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에겐 그 정도가 미비하거나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많이 있다.

한 개인의 열등감에서 비롯된 개인의 문제는 가족이나 주변사람들, 그 사람이 속한 기관이나 단체, 심지어는 사회적 문제까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심리적 측면에서 열등감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열등감은 부정적 행동이나 태도 뿐만 아니라 왜곡된 인격으로 굳혀지기 때문에 결국은 사회적 문제를 만들어내고 마는 것이다. 왜냐면 열등감을 가졌던지 아니던지 간에 사회적 활동을 영위해야 하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물론 왜곡되지 않은 열등감은 때론 더 열심히 살 수 있는 계기나 동기를 부여하기도 한다. 즉, 열등감은 “자기개발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즉, 건강한 열등감은 자신을 돌아다 볼 수 있는 능력과, 남들과의 차이를 인정하는 능력으로 승화되는 셈이다. 그렇지만 정상범위를 벗어나는 열등감은 한 개인을 파괴하기도 한다. 끊임없는 보상심리를 발생함으로서 주변사람들에게 악영향을 주고 만다.

사람은 세상에 태어날 때 각자의 모습을 가진 것처럼, 각자의 환경도 다르다. 그 시작점을 인정하지 않은 순간부터 열등감의 기전은 작동을 시작하는 것 같다. 아니면 깊은 무의식속에 잠재되어 있다가 어느 순간에 튀어나오기도 할 것이다. 자기의 모습을 스스로 인정하지 못할 때, 자신의 현상황을 남들과 비교할 때, 그리고 자신의 바뀐 환경으로 인한 과거에의 집착 등은 심각한 열등감을 만들어낼 것이다.

우리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기성찰과 노력 뿐만 아니라, 종교적 귀의, 사회적 훈련 등으로 열등감을 이겨내고자 노력들을 한다. 그러나 그런 노력보다는 열등감에 따른 보상적 상급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돈과 권력을 찾아서 말이다.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음식, 높은 자리…. 등을 쫒아가는 삶이 되곤한다. 그러나 본질은 없어지지 않는다. 그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열등감이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에게 존재하는 열등감(크고 작건 간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분은 어떤 노력을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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