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아이패드 프로, 스마트커버, 애플 펜슬(Apple Pencil)을 주문했다. 바로 다음날 스마트커버와 아이패드가 출고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12월 9일에 스마트커버가 도착했다, 다음날인 10일에 아이패드가 도착했다. 나는 아이패드를 사용한지 아직 1주일이 채 되지 않았다. 아주 오랫동안 사용해온 느낌이었는데, 아직 5일 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
오늘 애플 사이트에 들어가 주문상황을 보니 애플펜슬은 1월 8일~14일 사이에 배송될 것이라는 내용만 있다. 처음부터 그랬고 변동이 없다. 성탄절과 연말, 연시가 끼어 있어서 그렇게 넉넉하게 날짜를 잡아 놓은 듯 하다. 아쉽지만 기다릴 수 밖에 없다.
그 사이에 Adobe Draw Illustrator(줄여서 ‘adobe Draw’라고 함)의 사용법을 더욱 더 잘 익히고 있다. Adobe Draw에 많이 친숙해졌다. 문제는 그림을 그리는 예술성이다. 지금의 내 수준은 초보수준이다. 애플 펜슬을 사용한다고 당장 예술성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투박한 손가락 보다는 펜슬이 훨씬 더 정교한 그림을 그려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에플 펜슬을 기다리는 시간이 초조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그 사이에 내가 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렇게 한달 가까이 기다렸다가 애플 펜슬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