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안경-지갑-휴대폰”
간혹 여기에 한가지가 더 붙기도 한다.
“열쇠-안경-지갑-휴대폰-USB” ㅋㅋㅋㅋ
평생웬쑤(?) 신랑의 건망증 때문에 아내는 아침마다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차장까지 갔다가 다시 집에 오는 경우가 종종있다.
휴대폰이나 심지어는 자동차 열쇠까지.. 놔두고…
마치… 바지 호주머니나…가방안에 있는 것 처럼…착각하고…
당당하게 집을 나서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아침에도…
짜증내지 않고… 출근하는 내게 말한다.
“열쇠! 안경! 지갑! 휴대폰!”
그리고 웃는 낯으로 한마디 덧붙인다.
“(Have a) Happy Day~~!”
저희 집 아침풍경과 비슷하다는! ㅋㅋㅋ
하지만 전 천사표가 아니라서 남편이 스스로 현관에서 복창하도록 한답니다.
만일 잊고 출근한 날에는 제가 퀵으로 배달하고 반드시 요금을 받아야 물건을건네줍니다. 제가 심한건가요?? 사실 제거 챙기기도 버겁거든요 ㅠㅠ
ㅋㅋㅋㅋㅋㅋ
“복창”이란 단어에서 뒤집어졌습니다.
사모님을 생각하면 늘 온유하신 미소가 그려집니다..
벌써 10년이 지났음에도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남아있으니 쌤 말처럼 사모님은 좋은 DNA를 가지셨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