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형 저장장치의 하드에러

내가 사용하고 있는 외장저장장치는 페가수스(Pegasus R4 by PromiseTechnology, Inc.)라는 제품이다(관련글 보기). 2TB 하드드라이브가 4개가 들어 있다. 모두 8TB의 용량이지만, 이들이 하나의 하드로 인식하면서 6TB만 사용하고 나머지 공간은 파일을 백업하는데 사용한다. 즉, 하나의 하드드라이브가 고장이 나더라도 분산되어 있는 파일들이 있어서 고장난 하드드라이브만 바꾸어 끼우면 스스로 알아서 복구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장치이다. 또한 이 제품은 썬더볼트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영상작업자들이 선호하는 외장저장장치이다. 나는 내 자료를 안전하게 백업할 목적으로 2011년 가을에 구입했다.

오늘 가장 위에 있는 하드드라이브에 문제가 발생해서 빨강색 경고등이 들어오고 하드가 작동하지 않음을 콘트롤러 소프트웨어가 보여주고 있다. 전원을 끄고 해당 하드드라이브를 재장착해보아도 소용이 없다. 업체에 하드드라이브를 주문해 놓고 이렇게 글 하나를 남겨둔다. 그 외장장치에는 사진과 강의안 뿐만 아니라 십년이 넘는 동안 나의 모든 자료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온전하게 복구가 되어야 한다. 2년전에 하드드라이브 하나가 문제가 생겼는데 잘못 건드렸다가 자료를 모두 날리고 컴퓨터와 다른 외장 하드드라이브에 있는 자료들을 긁어(?) 모아 겨우 지금의 데이타를 완성해 놓았기 때문에 내게는 매우 중요한 저장장치이다.

원래들어 있던 하드라이브는 히타치 2TB이다. 2014년 가을에 문제가 되어서 바꾸었던 하드도 히타치이다. 히타치 하드드하이브가 HGST로 출시된다. 시게이트나 웨스턴디지털 하드보다 두 배 가량 비싼 가격이지만 지금까지 내구성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하드드라이브이다. SSD가 HDD를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4-5년 정도의 수명을 갖은 하드드라이브를 사용하는 한 이런 문제는 반복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어찌보면 이런 것들 마저도 탐욕이 아닐까 한다.

Feutures

• 4-Bay hardware RAID 5/6 solution featuring Thunderbolt™ 2
• 8TB model offers capacity for over two hours of uncompressed 4K footage
• Blistering performance for creative professionals creating high-resolution video and rich media content
• Maximizes the available line rate of Thunderbolt™ 2
• Video creators, photographers, graphic artists, and engineers alike can transfer and display 4K video files simultaneously at lightning speeds
• Create, edit, and view live 4K video streams while simultaneously backing up files to the system
• Dual Thunderbolt™ ports for daisy chaining Pegasus2 enclosure units, Apple Thunderbolt™ displays, or Mini DisplayPort devices
• Removable drive bays for effortless drive access and servicea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