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의 사회

By | 2016년 7월 21일

우리는 죄와 탐욕의 시대를 생각하면 “소돔”과 “고모라”를 떠올린다. 그 도시는 왜 불의 형벌을 받아 사라져야만 했을까? 창세기 13장 13절에 그들이 왜 형벌을 받았는지 나온다. “소돔 사람은 악하여 여호와 앞에 큰 죄인이었더라”라고 적혀 있다. 그렇다면 그들의 죄는 무엇이었을까?

아브라함이 함께 살던 조카 롯에게 살 곳에 대한 선택권을 주었고, 롯은  평지성읍이며(창 13:12) 물이 넉넉하여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던(창 13:10) 곳이다. 인간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최적의 땅이었다. 그런데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이 죄를 짓는, 그것도 형벌을 받을 만큼의 죄는 무엇이었을까?

구약성경 에스겔서 16장 49~50절에 그 정답이 나온다. 네 아우 소돔의 죄악은 이러하니 그와 그 딸들에게 교만함과 식물의 풍족함과 태평함이 있음이며 또 그가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주지 아니하며 거만하여 가증한 일을 내 앞에서 행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보고 곧 그들을 없이 하였느니라. 풍족함 가운데 살면서도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돕지 않은 죄에다가, 거만하여 가증한 일을 한 죄들이다. 또한 누가복음 17장 28절에도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 죄가 그들을 완전히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사회는 어떠한가? 소돔과 고모라와 다를 것이 없는 탐욕의 사회가 되었다. 분명히 먹고 살기 좋아졌으나, 자신의 명예와 부를 축적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주기는 커녕 그들을 이용하는 사회이다. 돈을 위해서 사람을 이용하고, 사람을 죽인다. 돈을 위해서 가족도 형제도 이웃도 버린다. 돈에 환장한 사회가 되어 버렸다. 자신에게 주어진 지식과 능력을 돈을 버는데만 사용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소돔과 고모라 처럼 그렇게 형벌을 받게 될까 두렵다. 존경받아야 할 사회의 지도층들이 돈과 탐욕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스스로 존경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그들은 돈과 탐욕을 선택한다. 심지어는 종교지도자들 마져도 이런 탐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차피 100년도 살지 못하고 죽는 인생인데, 좀 더 가치있는 삶을 추구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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