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갈라디아서 5장 22절과 23절에는 성령의 열매에 대하여 적혀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거듭난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이런 성령의 열매를 맺은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실제로 이런 삶을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
성령의 열매는 한가지로 나타난다.
즉, 성령의 열매 아홉가지는 따로 나타나는 열매가 아닌 하나의 결과물처럼 보여지는 것이다.
그 어느 것 하나 부족해도 온전한 성령의 열매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완벽한 인간의 모습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내주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변화된 삶의 모습이 바로 성령의 열매이다.
이 중 가장 중요해 보이는 열매가 “절제”이다.
이 열매가 열리지 않은 삶은 결코 성령의 열매를 맺은 크리스천의 모습은 아닌 듯 하다.
절제가 부족한 크리스천의 삶은
앞선 여덟가지의 성령의 열매가 보이는 삶이라 할지라도
제대로 성령의 열매를 맺는 모습이라고 보기 힘들다.
그만큼 중요한 열매가 절제라고 생각된다.
이게 무너지면 앞선 여섯가지의 열매가 무의미해지기 떄문이다.
내 자신도 크리스천으로서 삶을 살아가며
늘 이 부분에 대해 깊이 묵상하고 기도한다.
내 삶이 많이 변한 것은 사실이다.
정말 철없던 시절들이 있었다.
오늘도 성령의 열매를 맺은 크리스천으로서의 온전한 삶을 추구한다.
너무 어렵고 추상적이라 느껴지는 이야기를 적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 쓰고 있는 이 이야기는…
내게는 리얼리티이다.
어제 수요저녁예배의 설교 내용이 바로 “성령의 열매”에 관한 것이었다.
이 설교를 들으면 한 사람이 생각났다.
바로 아내이다.
아내의 모습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은 삶을 느낄 수 있다.
간혹 이런 생각을 할 때도 있다.
‘내가 아내를 너무 판단없이 생각하며 사는 것일까?’라고.
그러나 20년 넘게 살면서 보아온 아내의 모습에서는 ….
아홉가지의 성령의 열매를 맺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으로 보인다.
나는 아직도 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