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페리칸쎼프(원제목 : Sheff)”의 줄거리는 “일류 레스토랑의 셰프 칼 캐스퍼는 레스토랑 오너에게 메뉴 결정권을 뺏긴 후 유명음식평론가의 혹평을 받자 홧김에 트위터로 욕설을 보낸다. 이들의 썰전은 온라인 핫이슈로 등극하고 칼은 레스토랑을 그만두기에 이른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는 쿠바 샌드위치 푸드트럭에 도전, 그 동안 소원했던 아들과 미국 전역을 일주하던 중 문제의 평론가가 푸드트럭에 다시 찾아오는데… 과연 칼은 셰프로서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까?”라고 네이버 영화에서 소개하고 있다.
추석명절 3일이 지나고, 곧바로 이어진 토요일 오후 이 영화를 네이버영화에서 보게 되었다. 오전에 학교에서 일을 하고 점심 때 집에 들어 왔는데, 아내가 “좋은 영화 한편이 무료로 떴으니 점심을 먹고 같이 봐요”라고 말한다. 점심식사 후에 별로 기대를 갖지 않고 본 이 영화는 중간에 눈을 떼지 못하고 봤다. 역시 이 영화도 “가정”과 “자녀”라는 두 단어를 중심에 두고, 이야기는 “요리”로 풀어간다(요리 이야기는 아니다).
이 영화의 중간에 이 글을 쓰게 만든 대사가 나온다. 무료로 사람들에게 주던 샌드위치 하나가 조금 타게 되었는데, ‘무료로 주는 것이니 주어도 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어린 아들을 트럭 밖으로 불러낸 아빠는 아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내가 깨달은 걸 가르치고 싶어. 요리로 사람들의 삶을 위로하고, 나도 거기서 힘을 얻어“라고 말이다. 이 대사에 완전히 꽂혀 글을 하나 남겨두는 것이다.
사람들은 얼마나 자신의 직업이나 재능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삶을 위로할까? 또 거기서 얼마나 힘을 얻는 것일까?
내 자신에게도 동일한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다.
너무 좋습니다.
이 영화 한편으로 이번 추석이 어떠셨나 믿겠습니다.
그래요.
장사꾼이 아닌 모습으로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
보기에도 아름답습니다.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교수님은 이미 on the way~~.
영화 빨리 보고 싶네요.
추석 잘 보내셨나요?
아마도 추석 기분이 전혀 나지 않으셨을 듯 하지만… 안부를 묻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젯밤에 김선생님 블로그에 가서…
따님 생일 이야기를 보았습니다.(댓글은 안썼습니다만)
아무튼 이 영화는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그게 인생의 큰 의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