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신입생을 위한 의학용어 및 학습법 특강”이란 주제로 특강을 마치고 방금 연구실로 왔다. 피곤하다. 아침부터 이미 피곤하게 시작한 하루가 지금 이 순간은 거의 파김치이다.
의대에 편입을 하는 학생을 선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4년간 의예과 정원의 1/3을 편입학생으로 채우게 되는데 (의전원이 없어지면서) 첫 편입학생들이 의대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오늘 특강을 마련한 것이다.
기존의 의예과 학생들은 이미 의학용어를 배웠지만, 이들은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한달 전에 기획을 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제는 이런 것을 하기에 육체적으로 버겁다는 생각마져 든다.
오전에 조교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던 것을 몇장 올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