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facebook)

By | 2017년 3월 12일

오랫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을 하던 중, 여러가지 고민 끝에 페이스북을 떠났다.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지만, “on this day”를 통해 날짜별로 캡쳐 해놓는 일 이외에는 접속하거나 글을 읽지 않았다. 오늘 아침에도 캡쳐를 위해 들어가서 페친(friends, 페이스북 친구) 리스트를 쭉 훑어 보았다. 무려 1,500명이다. 아이패드에서 화면캡쳐를 통해 페친들을 캡쳐해 놓았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친다. 갈수록 떨어지는 기억력으로 인해 잊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아 진다는 것이다. 물론 페친이라고 해서 모두 연락하고 사는 것은 아니지만, 사진을 보던 중 ‘맞다. 이 친구에게 연락이라도 한번 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드는 페친들이 보이곤 한다.

두 번에 걸친 페이스북과의 이별, 그리고 그동안의 모든 페이스북 기록을 책에 묶어서 담아 두었다. 페이스북의 양과 음에 대한 많은 고민들을 해왔던 결과로 이별을 선택했지만 아직도 페친들과의 소통은 내게 소중하다는 생각이다.

이러저런 생각이 많은 아침이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