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정치”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파울 요제프 괴벨스(Paul Joseph Goebbels, 1897.10.29. ~ 1945.5.1.)이다. 그는 나치 독일에서 국가대중계몽선전장관의 자리에 앉아 나치 선전 및 미화를 책임졌던 인물로서 히틀러의 최측근 역할을 했다. 1945년 아돌프 히틀러가 자살한 후 바로 총리에 올랐으나, 다음날 포위된 총리관저의 벙커 안에서 아내와 6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동반 자살하였다.
나치당의 뇌라고 불릴만큼 나치당의 지식인 이였던 그는 정치선전 뿐만 아니라 유창한 말솜씨로 사람들을 현혹하고 나아가 광신적인 사람들로 만들어 버렸다. 특히 그는 처음 라디오를 통해 선동선전정책을 펼쳤는데, 나아가 영화 뿐만 아니라 TV를 통한 선전정책을 펼쳤다. 정기적인 TV방송으로 선전을 한 것은 세계 최초였다. 그의 선동선전 방송을 들은 당시 독일 국민들은 패전의 상황에서도 승리를 확신할 정도로 그는 선동정치에 뛰어난 인물이다.
그가 한 말을 들여다보면 쉽게 그의 대중을 선동하는 방법이 보인다. 오늘날에도 정치인들은 이런 것을 그대로 이용한다. 그 대중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터넷이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해 현대인들은 정보를 받는다. 스스로 그 정보를 검증할 능력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은 그 정보를 사실로 받아들인다. 아니, 자신이 유리할 방향으로 정보를 사실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괴벨스의 말을 통해 다시금 현대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얻는 정보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 선전이란 항상 기본적으로 단순하고 반복되어야 한다.
- 선동의 제1가치는 거짓말이며, 거짓말도 백번을 계속하면 진실이 된다.
- 일반 대중들은 흔히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원시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선전은 항상 기본적으로 단순하며 반복되어야 한다. 지식인들이 이에 반대하더라도 이를 무시하고 모든 문제를 가장 단순하게 축소시키고 단순한 언어와 이미지로 끊임없이 반복할 여력을 지닌 자만이 성공적으로 여론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그렇다면 죄없는 자를 범죄자로 만들겠다.
- 대중을 지배하는 자가 권력을 지배한다.
- 프로파간다(선전, 宣傳)는 사랑과 같다. 일단 성공한 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그 과정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다.
- 100%의 거짓말보다는 99%의 거짓말에 1%의 진실을 섞는 것이 효과적이다.
- 대중은 가장 친숙한 정보를 선호하며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