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갈비하면 당연히 “담양 떡갈비”이다. 그 중에서도 내가 자주 가는 곳은 “옛날제일숯불갈비”이다. 혹시 전주에서는 떡갈비를 맛있게 하는 곳은 없을까? 전주에서 추천받은 몇군데를 가 보았지만 신통치 않았다. 떡갈비라기 보다는 거의 너비아니를 넘어 거의 햄에 가까운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때로는 광주에 갈 일이 있으면 오는 길에 담양 떡갈비를 포장해서 가져와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가끔 먹기도 했다.
오늘 아내가 물리치료가 끝난 후 추천받은 한 곳을 가보기로 했다. 서신동 E편한세상 아파트 건너편에 있는 “에루화(에루花)”라는 곳이다. 원룸촌 안에 있어서 네이게이션이 알려주는대로 갈 수 밖에 없었다. 도착해 보니 손님들이 꽤나 많다.
메뉴는
- 떡갈비/9,000원
- 동치미냉면/7,000원
- 비빔냉면/7,000원
- 우거지탕/6,000원
- 후식 김치찌개/3,500원
이다.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이고 기본반찬 이외에 필요하면 손님이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홀의 센터에 반찬들을 놔두었다.
맛은 전주에서 먹어본 떡갈비 중에서는 가장 낫다고 생각되어지나, 담양떡갈비를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 여름이라 물냉면을 해서 먹어 보았는데, 감흥이 없다. 아무튼 떡갈비는 괜찮은 듯 하다. 먹고나니 담양떡갈비가 떠올라 글 하나 남기면서 이전에 썼던 담양떡갈비 관련 글을 링크걸어놓는다.
에루화
- 전화 : 063-252-9946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평5길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