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젯밤부터 밤공기가 시원해졌다. 그리고 창문으로 시원한 가을바람이 집 안으로 들어온다. 그렇지만 낮에는 많이 더울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가을이 오고 있음을 직감한다.
그렇지 않아도 며칠전부터 밤에 가을벌레들이 울기 시작했다. 섭씨 36~37도를 기록하는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을벌레들이 그렇게 가을소식을 알리기 시작하더니, 어젯밤부터는 가을바람이 “이제는 가을이예요”라고 외치는 듯하다.
어제는 텃밭에 남아있는 꽃 중에서 채송화과 금잔화를 모두 정리했다. 이제 맨드라미와 가을꽃 몇 종류만 남아 있다. 좀 더 시원해지면 텃밭에 가을꽃씨들을 더 뿌릴 예정이다. 그 전에 퇴비를 덮어줄 예정이다.
참으로 무더웠던 여름이 이렇게 가을에 밀려 시간의 뒷편으로 물러가고 있다.
‘밤 벌레 우는 소리’
제가 덩달아 시원해 지는 느낌입니다.
징한 여름 보내시느라 욕 보셨습니다.
거긴 가을이
여긴 봄이 옵니다.
저도 겨우내 내버려둔 마당에 나가 보려 합니다.
가을이 오는가 싶더니…
오늘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어선다고 합니다.
내일 밤에는 큰 바람이 올 것 같습니다.
남반구는 봄이 오겠군요.
태풍, 별일이 없어야 하는데요.
매우 강력한 태풍이라 하더군요.
잘 지나갔으면 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지금 제주까지 북상한 상태이데…
보통 태풍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도 계속 방송을 내는 등…
사람들에게 계속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