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앤의 고장으로 알려진 P.E.I.(Prince Edward Island,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대개는 그냥 P.E.I라고 부른다)는 캐나다의 13개주(10개주와 3개의 Territory로 구성)에서 가장 작은 주이다. 캐나다의 가장 동쪽에 있는 지역인 maritime지역 중에서 섬으로 형성되어 있는 섬이다.
PEI 여행은 이미 2002년 여름에 하였고, 당시 허접한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올린 바 있다(글 보기). PEI의 여행은 그 여행기를 보면 된다. 물론 오래된 자료이다 보니 여행으로 정보가치는 없다. 다만, 지금으로 16년 전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요며칠 사이에 그 사진들도 모두 깨져서 다시 사진을 찾아서(실은 사진들이 모두 소실된 것으로 판단했었다) 다시 올리고 나서, F717로 찍었던 2003년의 사진들을 찾아 보았다. 왜 많은 사진을 찍지 않았는지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아마도 다시 찾았을 때는 그냥 PEI의 언덕과 들판, 그리고 바다를 눈으로 직접 보는 것으로 만족했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다시 한국에 가면 PEI에 다시 올 수 있을까?하는 마음에 ‘이 모든 것을 마음에 담고 가자!’라는 생각을 했을 수 있다.
아무튼 2003년에 다시 방문한 PEI는 세번째의 방문이었고, 귀국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 가족에게는 뜻깊은 여행이기도 했다. PEI에 들어갈 때는 전에는 모두 컨피더레이션 브릿지를 통해 들어갔으나, 세번째 방문에는 배를 타고 들어가서 나올 때 다리를 통해 나왔다.
글을 다시 쓰는 것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그냥 사진들을 순서대로 올려 본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우연히 어느 책을 검색하다 보니 여기까지 연결이 되었네요
처음엔 잘 몰라 뵈었습니다. 젊고 미남형의 얼굴이 왠지 낯설지 않다는 느낌??
그런데 교수님의 소개를 읽다가 캐나다 안식년 얘기에 그만
아!!!!~~~ 옛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넘 반가운 마음에 이렇게 여기에 댓글로 남깁니다. (사실 비공개로 하고싶지만 제가 어찌 할수 없어서..)
2003년 저희 남편도 댈하우지 대학에 방문교수로 갔더랍니다.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Halifax에 도착한지 얼마 안되어 남편이 밤중에 갑자기 심한 복통을 호소해 막막하던차에
한국 출발전 인터넷에서 교수님의 블로그를 보고 명성만 듣던 교수님께 염치 불구하고 급히 연락드리니 밤중임에도 친절하게 저희 집까지 한걸음에 찾아오셔 응급실까지 ride 해주셨던…
너무 오래전 일이라 교수님 기억엔 전혀 없을수도 있지만 저희에겐 큰 도움을 주셨기에 저희는 잊을수가 없지요.
그후의 자세한 얘기는 혹시라도 교수님 이메일을 알수 있다면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ㅎㅎ
다시한번 넘 반갑습니다 ~^^
안녕하세요.
댓글을 쓰고 나서 제가 승인을 해야 보이는 시스템이어서 두번 쓰신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막연하게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라는 생각이 들 뿐 뚜렷하게 기억이 없습니다.
다만, 저 아니고도 누구라도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시간도 많이 지났고, 또 갈수록 기억력이 흐려지는 나이여서 더욱 뚜렷하게 기억이 없습니다만…
이렇게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메일은 htkim@chonbuk.ac.kr 입니다.
조금전에 제가 핼리팩스의 기록된 책자(웹사이트에 있던 것들을 책자로 묶어 두었습니다.)를 뒤져봐도..
이야기가 없습니다. 아마도 공개적으로 쓸 이야기는 아니었던가 봅니다.
저는 블로그에 있는 것처럼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튜브채널도 하나 열었습니다. “해부학TV”라고 합니다.
아무튼 메일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