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이 내리니 사진을 찍어놓고 싶어 발코니의 창문을 열었다. 마침, 유치원 차량이 도착해서 아이들이 탑승을 시작했다. 멀리서 어느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안돼, 안돼!” 몇가지 생각들이 떠오른다.
우리의 언어에는 부정적인 말과 긍정적인 말이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당연히 이 두가지는 우리 삶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런데 부정적인 말을 더 많이 들으면서 아이가 성장한다면 어찌될까? 전에 그런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 다섯살짜리 아이가 세살짜리 동생에게 하는 말, “안돼, 안돼! 그러면 안돼!”, “하지마, 그렇지 하는게 아니야!”라고 말이다. 엄마가 평소에 사용하는 말 그대로 아이가 따라하는 것이다. 무서운 학습효과이다.
내 자신을 돌아다 본다. 내가 세상을 살면서 누군가에게 그런 부정적인 말을 더 많이 하고 있는가? 아니면 긍정적인 말을 더 많이 하고 있는가? 곰곰히 생각해 보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