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카메라는 캐논 60D이다. 2010년에 구입했다. 이 카메라로 많은 사진을 찍었다. 특히 유럽 가족여행에서 많은 사진을 남긴 카메라이다. 최근에는 아이폰으로 대부분의 사진을 찍기 때문에 카메라가 어디 있는 찾아봐야 할 정도이다. 그런 이유 중 하나는 무겁기 때문이고, 또하나는 gps기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몇년 전부터 계속 고민하고 있는 것이 바로 GP-E2(GPS RECEIVER GP-E2)이다. 이 gps수신기는 캐논 카메라 6D나 60D에 사용할 수 있다. 사실 가격이 애매하게 비싼 물건이라 쉽게 구입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다. 아이폰으로 워낙 많은 사진을 찍고, 이 사진들은 iCloud를 통해서 아이패드나 iMac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편리성 때문에 60D로 사진을 많이 찍지 않고 있어서 더욱 망설여지는 것이다.
아이폰의 픽셀 수가 높아지고, 화질도 좋아졌다. 또한 gps기록으로 인해 정말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 다르다. 그런데 사진의 질감이 다르다. 그 질감 때문에 60D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gps가 안되기에 GP-E2 구입을 계속 고민 중에 있는 것이다. 사실, 구입하면 왜 구입하지 못하겠는가? 그런데 그 돈가치를 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먼지만 쌓이게 할 것인지에 대한 나의 확신이 없기 때문에 망설이게 되는 것이다.
[추가] 2019.5.28.
검색하는 과정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GP-E2를 사용할 수 있는 기종을 캐논코리아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그 내용에 60D가 없다. 어찌된 일인지 알 수는 없지만, 전에 분명히 본 것 같은데 현재로선 지원하지 않는다고 보면 될 듯 하다. 아마도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지원하는 카메라를 최신 카메라로 한정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