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리도(Quoridor)

By | 2019년 3월 16일

얼마전에 작은 아들로 부터 택배가 하나 왔다. 포장을 뜯어보니 “쿼리도(Quoridor)”이다. 한달전에 아들이 집에 왔을 때 쿼리도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나에게 한참동안 설명을 했었다. 포장을 뜯었지만, 게임을 함께 할 사람도 없고, 방법도 잘 모르니, 2주가량 놔두었다. 그러다가 어제 작은 아들이 집에 와서 처음으로 쿼리도 게임을 했다. 나의 승리!

오늘 다시 게임을 했다.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포석이 잘못되었고, 계속 궁지에 몰리다가 게임에 지고 말았다. 매우 단순한 구조이지만, 많은 머리싸움이 필요한 게임이다. 지금까지 보드게이을 해본 적이 없는 나로선 그저 신기할 뿐이다. 머리를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하다. 젊은 부모들에겐 아이들과 놀기에 좋은 게임이며, 나이 든 사람들에겐 치매방지용으로도 좋을 듯 하다(과학적 근거는 찾아보지 못했지만).

벽 하나를 남겨두고 나는 패를 인정하고 게임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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