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입니다

By | 2020년 8월 8일

참으로 비가 많이 내립니다. 전주에 사는 25년이란 시간 속에서 가장 긴 장마이고, 비도 가장 많이 내린 것 같습니다(순전히 기억만으로 본다면). 전라북도에서, 전주에서, 완주에서, 김제에서, 심지어는 정읍에서 오는 산사태경고 메시지가 아이폰으로 전달됩니다.

이번주는 발생학강의 영상을 만드는데 모든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어제까지 다섯챕터를 모두 완성해 놓았는데, 마지막 5장의 영상캡쳐과정에서 화소수를 줄이는 바람에 아침에 다시 작업을 하고 지금 익스포팅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50분짜리 강의를 영상으로 만들면 대개는 25분에서 길면 35분 가량의 강의로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발생학의 강의는 편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긴 영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1장 – 26분 28초
  • 2장 _ 27분 19초
  • 3장 – 39분 03초
  • 4장 – 58분 54초
  • 5장 – 41분 32초

특히 4장은 매우 길어졌습니다. 따라서 중간에 쉴 수 있게 했습니다. 파일을 두개로 만든 것은 아닙니다. 용어도 어렵고, 개념도 쉽지 않은 발생학의 특성상 1장에서 5장까지의 배아기에서 학생들이 지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도 있습니다. 설마 그런 일은 없겠지요?

제5장 동영상 익스포팅이 다 끝났나 봅니다. 이제 파일을 다시 업로드해야겠습니다. 글씨를 잠시 확인해 보니 매우 깨끗합니다. 참으로 좋은 세상입니다. 업로드 화면을 캡쳐해서 올려 봅니다.

유튜브 화면 캡쳐


2 thoughts on “토요일 아침입니다

  1. 김은영

    전주에 사시는 선생님께 안부 연락을 했더니 저에게 알려주신 이야깁니다.
    “전주의 옛이름이 온다라예요. 온전한 땅이라는 뜻이라 들었어요.”
    그래서 비피해가 없을거라 하시던데 그 이후에 더 많은 비가 내려 어쩔지 모르겠습니다.
    주변에 별일없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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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형태 Post author

      맞습니다.
      전주는 예전부터 재해가 별로 없는 지역같습니다.
      온전할 전..자를 써서 전주라고 붙인 이유가 있는가 봅니다.
      올해 비는 정말 많이 왔습니다.
      전주천이 넘칠 듯한 모습이었으니까요.
      큰 피해는 없이 지나가고 있습니다만…
      전국 여기저기에서 슬픈 소식들이 전해져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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