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c 5k, 그리고 SSD

By | 2020년 9월 18일

내가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는 iMac 5k, 2017년형이다. 2017년 12월 말경에 구입했다. 벌써 2년반이 훌쩍 지났다. 이 iMac에 대하여서는 이미 여러차례 글을 쓴 바 있다.

Fusion HDD의 고장은 긴장이 풀린 나에게 다시금 긴장하게 만드는 사건이었다. 많은 데이터의 손실 이후에 겪는 “정신 바짝 차리기”를 하고 있는 셈이다.

2TB SSD로 갈아타다.

1TB Fusion HDD에서 2TB SSD로 교체했다. 비용이 만만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내장 하드 드라이브에 의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 받고 싶었다. 교체 이후에 체감 속도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 부팅시간은 조금 빨라진 듯하나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Time Machine에 놀라다.

9월 3일 이후에 시스템이 불안정해지면서 외장 하드드라이브의 연결을 빼버렸다. 그 뒤로 4일 뒤에 Fusion HDD의 고장과 함께 모든 자료가 소실되었다. 물론 강의안과 완성된 동영상 강의는 모두 iCloud에 저장되어 있다. 다만, 4일동안 작업하고 있던 자료들은 날라갔다. 애플의 Time Machine의 기능에 놀랐다. 다만, 외장 8TB HDD는 모터 소리가 계속 거슬렸다. 따라서 이번에 백업을 하고 나서 일단 연결을 끊고, 전원도 빼놓았다.큰 파일을 저장하거나 간헐적으로 백업하는 목적으로 사용할 생각이다.

외장 SSD도 구입하다.

기존에 백업용으로 사용하던 8TB HDD를 2차 백업용으로 만든 이유가 외장 2TB SSD를 구입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비용은 외장 HDD에 비하여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iMac의 사용이 1TB 정도 되기 때문에 2TB SSD를 백업용으로 구입한 것이다. 일단 소음에서 해방되니 좋다. 아파트가 워낙 조용하다 보니 하드 드라이브의 모터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린다. 소음면과 안정성 때문에 SSD를 선택했다.

그동안 사용해오던 외장하드 8TB와 4TB는 일단 필요시에만 연결하기로 했다. 그리고 Time Machine 백업용 2TB SSD와 저장용 500GB SSD를 연결해 두었다. 물론 애플의 iCloud도 2TB를 사용 중에 있다.

이제 조금은 안정된 느낌이다. 물론 영원한 것은 없다. 다만, 저장장치에 의한 스트레스에서는 조금은 벗어난 느낌이다. Logic Pro X와 iMovie의 작업파일은 iMac에 내장된 SSD에서 돌려야 한다. iCloud에서는 속도에 문제가 생긴다. 2TB의 용량은 당분가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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