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실습실에서 열심히 실습을 시킨 후에 집에 오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과연 코로나시대 이후에 수업방식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내 스스로에게 던져 보았다. 사실 코로나가 종식될지 아닐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또 지금의 온라인 수업에 대한 평가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내 스스로는 답을 갖고 있지 못하다.
오늘 해부실습 시간을 통해서 강의실 수업에서 실습실 실습으로 이어지는 것과, 온라인 수업에서 실습실 실습으로 이어지는 것을 비교할 수 있는 자료들이 모아지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심지어는 학생들에게 “e-Anatomy”라는 실습동영상을 보고 와서 실습하게 하고 있는 점도 이전과는 다른 점이긴 하다. 이제 실습의 시작 시점이라 뭐라고 단정짓기 힘들지만, 앞으로 하나씩 이 부분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운전을 하고 오면서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을 생각했다. 코로나사태가 끝나고 강의실 강의가 시작된다고 해도 플립드 러닝을 도입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 즉, 동영상 강의를 먼저 보고와서 강의실에서는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들에 대하여 토론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한글 위키페디아에 있는 정의를 가져온다.
역진행 수업(逆進行 授業, flipped learning) 또는 플립드러닝, 플립러닝, 역전(逆轉)학습, 거꾸로 교실은 혼합형 학습의 한 형태로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수업에서 학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강의보다는 학생과의 상호작용에 수업시간을 더 할애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식을 말한다. 흔히 적용되는 방식으로는 교사가 준비한 수업 영상과 자료를 학생이 수업시간 전에 미리 보고 학습하는 형태가 있다. 그 후 교실 수업시간에 교사는 교과내용을 중심으로 가르치기보다 학생들과 상호작용하거나 심화된 학습활동을 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한글 위키페디아의 “역진행 수업“에 대한 정의.
피곤이 몰려오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