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아내가 “성탄절“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올해의 컨셉은 직접적인 성탄절 분위기 보다는 작은 소품들로 성탄절의 느낌을 갖기로 했다. 기록에 남겨둔다.
줄타는 산타는 작년엔가 작은 아들이 사준 것이다. 엉덩이에 붙어 있는 스위치를 누르면 요란한 캐롤과 함께 산타가 줄을 오르고 내려오기를 반복한다. 얼굴쪽에 램프도 들어 있는지 작동을 하면 얼굴도 붉어진다. 마치 술취한 산타처럼. 아마튼 이 산타응 가장 먼저 꺼냈다.
문에 거는 화환보다는 방석과 쿠션에 느낌을 주기로 했다. 방석은 선물을 돌리는 산타의 모습과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인다. 국내산이라 그런지 제품이 괜찮다. 쿠션은 빨강색 바탕의 흰색 눈모양의 무늬이다. 중국산답게 지퍼가 벌써 말썽이다.
벽걸이용 산타는 “아들들에게 선물할까?”라고 먼저 물었는데, 아마도 아들들이 별로 좋아할 것 같지 않아서 집에 하나 두기로 했다. 모양 때문에 사진에서는 작아 보이는데, 실제 산타의 크기만 31cm이다. 천으로 되어 있어서 느낌이 괜찮다.
500피스 퍼즐은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를 중심으로, 구피와 플루토, 도날드 덕이 성탄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성탄절까지 천천히 맞추자는 약속을 어기고, 아내와 함께 불과 하루만에 모두 맞추어 버린 퍼즐이다.
이렇게 성탄을 준비하면서 “대림절” 첫주일을 맞이하고 있다.
어릴때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마음 설레이네요.
그 시즌에만 들리는 캐롤도 산타 할아버지 선물도 우리 마음을 따듯하게 만듭니다.
사진을 보니 트리 장식들도 진화를 하는군요.
저희 집도 조만간 매년 꾸미던 트리를 꺼내야겠습니다.
예배당에 나가 예배를 드릴 때 보다…
온라인예배를 드리는 코로나 시대에…
맞이하는 성탄절은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좀 더 애틋한 성탄절이라고 할까요?
작은 소품들이 행복감을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